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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대·중소기업 가리지 않는다"..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역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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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공항 면세점 임대료 수익의 90% 넘어
코로나 여파로 올 1분기 대폭 적자 불가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덩치 큰 자식은 자식 아닌가요. 매달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씩 임대료를 내야하는데... 올해 1분기는 사실 상 모든 면세점이 적자일겁니다."

한 면세점 관계자의 토로다. 최근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대료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중소업체 두 곳만이 해당돼 역차별 논란을 낳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3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이 줄어든 여행객들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중소 면세점 2곳 지원 '생색내기'...면세업계 추가 대책 요구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입주 기업에 대한 임대료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입점업체 임차료를 25~30% 감면키로 했지만 중소기업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7곳 중 중소업체는 시티플러스와 그랜드면세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중견, 대기업 면세점들은 역차별이라고 반발하며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모든 면세점 임대료를 일괄적으로 인하해 준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메르스와 확산 속도와 규모 면에서 경제적으로 더욱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차등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싱가포르와 태국, 홍콩 등 외국 공항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입점 업체에 임대료를 일괄적으로 인하해 인천공항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6개월간 임대 수수료를 50%로 낮췄고 태국공항도 내년 1월까지 6개 공항의 월 임대료를 20% 인하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현황. 2020.03.10 hj0308@newspim.com

◆5년간 면세점 임대수익 4조6640억...정부 배당금 당기순익 절반

면세업계가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호소에도 인천공항공사가 선뜻 임대료 인하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엔 수익구조와 맥이 닿아있다.

김정우 더불의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거둔 면세점 임대료 수입은 4조664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대기업 면세점이 낸 임대료 수입은 총 4조3180억원으로 이는 전체 임대료의 92.6%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에만 면세점 임대료 수익으로 1조761억원을 거뒀고 이 중 대기업 임대료는 9846억원을 차지한다. 이는 인천공항공사의 작년 당기순이익(8905억원)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도 말 못할 사정은 있다. 면세점 임대료 등으로 흑자를 냈지만 정부가 당기순이익 절반 수준의 배당금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인천공항공사 주식 100%를 갖고 있고 올해는 당기순익의 45%인 3997억원을 배당금으로 요구했다.

면세점에서 벌어들인 임대료 수익으로 배당잔치를 벌이면서 임대료 인하 요구엔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SM면세점의 경우 결국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포기하며 공항면세사업을 접기로 했다.

SM면세점은 "코로나19로 입·출국객이 전무한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와 정부의 제한된 지원정책 속에 이번 입찰은 최종적으로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정부와 인천공항공사에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과 입국장 면세점에 대한 임대료 조정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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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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