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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채권전문가들, 처음 보는 금리 수준에 '당황'...연내 마이너스?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7:57

구겐하임 CIO "10년 국채금리 연내 -0.5% 간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이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국채 금리 수준에 크게 당황한 모양새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에 유가 폭락이 가세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0.5%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앞서 자신의 일생에서 10년 만기 수익률이 0.5%를 하회할 것이라고 생각한 투자자는 소수에 그쳤었다"고 전했다.

로이터폴 자료에 의하면, 이제껏 채권 분석가들이 금리 수준을 정확하게 예측한 경우는 드물었다. 항상 전문가 예상치는 실제 금리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3월말 10년 국채금리 전문가 예상치는 2.8%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와 전문가 예상치 차이 [자료=로이터폴] 2020.03.10 herra79@newspim.com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515%로 마감했으나 장중 한때 0.318%로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한때 0.70%로 고꾸라지며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재니몽고메리스콧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패닉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언제 중단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코로나19(COVID-19)발 경기침체 우려가 전반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를 압박한 가운데 지난 6일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 방침을 밝히며 '석유전쟁'을 선포하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투자금이 대거 쏠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24% 넘게 폭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4.1% 떨어진 배럴당 34.36달러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4.6% 빠진 31.13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스콧 틸 수석 채권 전략가는 "30년 동안 채권 시장에 종사하면서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로이터는 전문가 대다수가 이같은 하락세는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 "통상 정확한 예측을 했던 애널리스트는 소수에 그쳤다"며 "그들의 예측은 지난 수 년간 미국 국채 금리의 실제 경로를 웃돌았다"고 했다.

월가에서 미국 국채 금리 전망치를 수정하는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자신의 모델은 연내 10년물 금리가 -0.50%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통신은 "연준 정책 당국자들은 미국에서 마이너스 금리는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5일(현지시각) 장중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2020.03.05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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