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 사업'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이뤄 복지부 주관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 전략의 핵심이다. 유전체, 라이프 로그, 진료 및 검진 기록 등 헬스케어 데이터의 축적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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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2월 오송에서 열렸던 과제 착수 보고회. [사진=테라젠이텍스] 2020.03.09 allzero@newspim.com |
이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LG CNS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첫 해 10개월간 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연구 경과에 따라 이후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헬스케어 데이터 수집∙생산∙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 ▲헬스케어 데이터셋(dataset) 수집∙생산 ▲개인정보 보호 모델 마련 등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테라젠이텍스 컨소시엄은 암 환자, 만성질환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자를 별도 모집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병원, 기업 등 민간에 분산돼 있는 다양한 헬스케어 데이터를 당사자 중심으로 통합, 360도 활용이 가능한 빅데이터 쇼케이스를 국가 의료 인프라로 구축하게 된다.
데이터 생산, 관리, 처리를 위한 국제 표준 수준의 가이드라인 및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한편,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종합 헬스케어 데이터셋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및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등 다중오믹스 기초 데이터와 환자군별 추적 관찰 데이터 생성 등을 담당한다.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성∙수집∙축적∙분석에서 활용에 이르는 다양한 원천 기술 확보 및 분석 연구를 통해 국가적인 미래 보건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제도적 근거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사업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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