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9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국·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로 마놀로 발데스의 설치작품 '라 파멜라(La Pamela)'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에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마놀로 발데스 전시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3.09 89hklee@newspim.com |
1942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마놀로 발데스는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다. 드로잉, 회화, 조소,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렘브란트, 고야 등 미술사 속 거장의 명작들에서 영감을 얻어 조명과 색상의 촉감을 추상화하는 대형 작품을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이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항상 신선하고 도발적인 작품을 만든다"는 평을 받아왔다.
2020년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 큐레이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치작품 'La Pamela'는 파리의 방돔 광장과 싱가포르의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을 비롯 전 세계 명소에 설치됐던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팀 관계자는 "이번 설치작품 야외 전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거장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세종문화회관이 앞으로도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의 공감을 얻는 전시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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