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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로페이 결제수단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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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로페이가 가맹점 확산과 더불어 소비자 사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결제수수료를 0%대로 줄여주는 새로운 방식의 모바일 직불 결제수단으로 2018년 12월부터 경남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이나 간편결제(페이)사 앱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결제대금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해 3월 20일 김해시 내외동 한 커피전문점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3.20.

지난 2월 도에서 본격 시행한 기업제로페이의 확산과 결제편의를 위한 QR리더기 보급 등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과 소비자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제로페이 홍보 강화와 사용편의 향상 및 기능 확충으로 소비자 사용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로페이 가맹점 확산과 사용 활성화

시범서비스 초기 223곳이었던 가맹점은 점진적으로 늘어 올해 2월말 기준 3만8718곳으로 늘어나 도내 소상인 19만곳의 20%에 달한다.

그간 도는 제로페이 홍보강화, 읍면동 및 금융기관 접수창구 확대, 가맹방법 개선(모바일 등록 가능), 5대 편의점 및 프랜차이즈 일괄가맹, 농협 하나로마트 일괄가맹 등 가맹점 확대를 위하여 시·군 및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가맹점 확대는 제로페이 결제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 12월 시범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14개월만에 누적 결제액이 19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 누적 결재액은 37억원, 2월 누적 결재액은 42억원으로 최근 2개월간 누적 결제액이 지난해 전체 누적 결제액의 71%에 이르면서 제로페이 사용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 소상공인 제로페이 가맹점 한 서점은 2019년 9월 가맹 후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2억4000만원에 이르며, 한 학원은 지난 7개월 동안 4700만원, 한 식당은 8개월 동안 2400만원의 제로페이 결제가 일어났다.

카드수수료를 평균 1.5%로 계산했을 때, 각각 360만원, 70만원, 36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한 셈이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제로페이 결제액도 포함되어 신용카드와 동등하게 소상공인 세부담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 구축

신용카드와 달리 제로페이의 특징 중 하나는 무한한 연동 가능성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제로페에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결제 가능한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을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업하여 선불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도는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인 '경남사랑상품권'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억원 목표로 발행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순환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남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으로 구매·사용 가능하며 제로페이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가맹점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결제수수료 0%가 적용되며,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등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상시 7% 또는 특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연말정산시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월 5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했고, 3월부터 6월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을 60%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시·군 상권 활력제고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증대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지류상품권에 비해 구매·환전이 편리하고 부정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상품권 발행 확대를 적극 유도하여 도민 선택권을 강화하고 소비촉진 등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제로페이 확산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와 협업으로 지난 2월 24일 기업제로페이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기업제로페이는 신용카드 결제를 대신하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이나 일반기업체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용 제로페이 서비스다.

개인 제로페이 서비스와 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간편결제와 사용자와 소상공인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결제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등을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지방회계법시행령,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예산집행기준을 개정했다.

도는 도비 보조사업자의 보조사업비를 기업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경남도 지방보조금 관리조례를 개정하는 등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지난해 완료했다.

도는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기업제로페이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고, 3월부터 사천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이 우선 도입 후 점차 전 시·군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와 18개 시․군에서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의 예산을 제로페이로 사용하면 지역식당 등 소상공인은 약 100억원의 매출액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홍보효과로 제로페이 가맹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의 기업제로페이 도입과 더불어 출자출연기관 및 도비 보조사업자의 도입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연말 시범기간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3개 출자출연기관과 경남소상공인연합회(보조사업자)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도는 일반기업이나 민간단체 등에서 기업제로페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력해 시스템 사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제로페이 서비스 사용자 편의 강화

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사용자(소비자‧가맹점) 편의 강화를 위한 시스템 기능 확충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다소 불편한 결제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QR리더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가 휴대폰의 QR코드를 제시하고 가맹점은 QR리더기로 이를 읽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변동형, POS연계방식)

도내 소상공인 점포 3만개소를 대상으로 QR리더기를 보급하며, QR리더기는 중기부에서 지원하고 QR리더기 비용에 포함된 소상공인 부담분 1만원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지원한다.

QR리더기 보급으로 가맹점이 확대되고, 가맹점주 앱 설치와 사용방법 안내 등 가맹 후 관리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도 도입한다.

지난 2월 교통결제사인 티머니에서 티머니페이(베타버젼) 앱을 출시, 모바일 교통결제카드 충전기능을 탑재해 NFC(근거리 무선통신)방식의 교통결제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시범기간을 거쳐 택시와 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에서 발급하는 여권 수수료를 3월중에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으며, 4월에는 e-경남몰의 온라인 결제에도 제로페이가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지방세, 전기요금, 범칙금 등의 납부에도 제로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제로페이 가맹점과 누적 결제액 증가는 제로페이가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의미로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과 가맹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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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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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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