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대신 '비례연합당' 참여 저울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재성 "민주당, 위성정당 안돼... 비례후보도 내지 말아야"
민주당, 지난달 비밀회동 후 진보진영 비례정당 속속 출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선거연합당(가칭)'등 외부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검토 중이다.

미래한국당과 같은 위성정당을 만들기보다는 범진보진영이 동참하는 외부의 비례대표 정당과 선거 연대를 통해 진보 진영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지역구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며 벼르고 있어 최종 결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단 한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을 테니 국민에게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발언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채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kilroy023@newspim.com

◆ 최재성 "민주당, 위성정당 안돼... 비례후보도 내지 말아야"

최 의원은 "의석 몇 자리에 연연해 민주주의 파괴를 방기해선 안 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는 순간 더는 과반수 정당 출현은 불가능해졌다"며 "위성정당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석이 줄어드는 게 두려워서 큰길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같은 위성정당을 만든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비례대표 한 명도 내지 않겠다는 얘기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거나 별도의 당을 창당한다는 얘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례 정당을 만들어선 안 된다는 전제가 있다. 나는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민주당이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신 이른바 민병대인 '선거연합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최 의원은 "밖에서 비례당을 만들어서 비례한국당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세력이나 정당들은 그것대로 존중해줘야 하지만, 그건 민주당의 영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례정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 고민은 미래한국당처럼 꼼수를 쓰지 않으면서도 지지층이 40%정도 되는데, 민주당은 왜 40% 갖고도 7석 밖에 못 받느냐는 질문을 깨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한국당과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은 내부에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당을 만드는 건 부정적"이라며 "다만 외부에서 온 제안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비례정당 자체가 선거법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위성) 비례정당을 만들 경우에는 그렇다고 보지만 연합정당 만들겠다는 제안, 가령 작은 정당들이 해보자고 한다면 연동형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연합정당' 또는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아직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면 결과를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준비 하고 있다. 2020.02.11 leehs@newspim.com

◆ 민주당, 지난달 비밀회동 후 진보진영 비례정당 속속 출현

앞서 지난 26일 서울 마포에서 이뤄진 저녁 회동에서 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자리에는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 전해철 당대표 특보단장, 홍영표·김종민 의원이 참석했다.

논란이 되지 윤 사무총장은 "미래통합당이 의석 욕심을 위해 민심을 도둑질하는 행위를 민주당이 좌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도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과 같이 민심을 거역하는 범죄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진보진영에서만 2개의 비례정당이 출범을 예고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을 창당한데 이어 주권자전국회의 역시 선거연합당을 출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2일에는 최배근 우희종 교수 등이 주축이 된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을 선언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례용 위성정당은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또 "비례민주당은 미래통합당 의석을 뺏는 것이 아니라 군소진보정당의 몫을 가져가는 것뿐"이라며 "가치와 원칙을 외면한다면 중도개혁층이 돌아설 것이고 지역구 선거 참패는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