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우수상 수상자에 SH공사 리모델링 사업 참여기회 및 창업지원 제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건축자산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이다.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역재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찾는 목적도 있다.
[자료=SH공사] |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것이다. 한옥처럼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 정체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로 구분된다.
건축자산은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에 기여하는 특성으로 지역재생 방안의 주요 자원이기도 하다. SH공사는 작년 도시재생본부 하에 건축자산처를 신설하고 서울의 우수 건축자산을 발굴,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공모전은 스튜디오 부문(사전선정)과 일반공모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부문별 17개팀(또는 개인)씩 34개팀을 선정해 예년보다 수상자 수를 늘렸다.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상금 2800만원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를 얻는다.
대상 및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 참여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을 제공한다. 수상자가 창업지원 특전을 선택할 경우 활동 공간이 제공되고 시공·운영을 지원한다. 공간기획·운영을 위한 멘토링과 창업 기초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공모전 참가신청은 오는 6월 12일까지 SH공사 도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이다.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은 1·2차로 진행한다. 1차 워크샵은 오는 4월 3일, 2차 워크샵은 4월 24일 진행한다. 심사는 1·2차로 진행하며 1차 심사를 거쳐 시상작품 34개를 선정한다. 이 중 우수작 17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20일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을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연구원 홈페이지의 '제6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에 게시된 공모지침과 관련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건축자산을 활용해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데 많은 청년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