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군 병사 1명 추가 확진…매일 확진자 발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으로 증가했다. 또 군이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고 있는 인원도 1만명을 넘어섰다.
28일 국방부는 "오후 5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26명(육군 15명, 해군 1명, 공군 9명, 해병대 1명)이었던 것에서 1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청주 지역 부대 공군 병사로, 지난 20일 제주 해군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거의 매일 1명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기사 내용은 사진과 무관) |
격리자 현황은 1만400명이다.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은 920여명이며 그외에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9480여명이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군은 앞서 19일부터 20일까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영천지역 방문자 및 해당지역 부대 장병들에 한해 휴가 연기 조치를 시행한 바 있는데, 지난 20일 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휴가 제한 조치를 전군 전 장병으로 확대했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검역 및 방역 현장에 지원 인력도 파견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 320여명이 지원 중이다. 국방부는 "이는 군 의료인력의 20%가 넘는 인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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