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명 띄우기'로 법원·검찰 디스한 이재정에 따가운 시선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5:17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권혁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과도한 '도지사 띄우기'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교육감이 SNS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다.

나란히 걷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 교육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 응원 글을 게시했다. 이는 이 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으로 올린 페이스북 글이다.

이 교육감은 "환호합니다. 너무잘하셨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지사님을 믿고 안심하게 될 것입니다. 지사님이 자랑스럽습니다"고 적었다.

이는 과천 신천지본부를 직접 찾아가 초강경 대응에 나선 이 지사를 칭송한 글이었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까지 '이재명 구하기' 대열에 동참했다.

"요즘 도지사라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는 문구로 시작된 페이스북 글에서 그는 이재명 지사를 기소(항소)한 검찰과 유죄 판단을 내린 재판부를 소위 '디스(dis)'했다.

그는 "1심에서 내려진 무죄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이 항소한 것은 아무리 법적 권한이라하더라도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도정책임을 맡긴 도지사를 납득할 수 없는 검찰의 기소와 해석이 불가능한 이유를 내세운 항소심의 결과로 도지사 역할을 몇개월간 제한하고 있는 것은 도민 권리를 외면하고 무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어서 속히 이재명 지사에 대한 족쇄를 풀어 민주사회의 가치를 세워주시고 경기도민 삶과 희망을 이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 바란다"며 사실상 무죄 취지 선고를 촉구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26일과 27일 연이어 올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 2020.02.28 4611c@newspim.com

이에 대해 지역정가 및 교육계에서는 교육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정가 한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감이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대놓고 지지하고 응원한 것"이라며 "선거연령 하향으로 선거권을 갖게된 고3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삼권분립 제도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의 책임자가 같은 진영 편들기 위해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비판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괜히 좌파 교육감으로 불리는 게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