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닥터둠' 루비니 "주식매도 이제 막 시작됐을 뿐"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0:56

"글로벌 공급망 붕괴…경제 침체 위험 커졌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월가의 비관론자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가 주식 매도가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너무 안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올해 2~4분기에 경제 성장세가 반등한다고 해도, 중국경제 성장률이 낙관적으로 봐도 연 4% 수준에 불과하고 심지어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경제 비중이 커지고 세계가 긴밀하게 엮인 만큼, 코로나19의 세계 경제성장에 주는 충격이 막대할 것이라는 경고다

루비니 교수는 2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뉴욕 증시가 이번주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악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고,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코로나를 너무 안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비니는 "글로벌 시장의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을 외면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해서 가정을 하고 또 가정을 해도 자꾸 틀릴 뿐이고, 이제는 머리를 흔들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사태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4가지 잘못된 가정 하에서 뉴욕증시 랠리라는 현실에 안주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코로나19가 중국과 주변국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이다. 두 번째는 3월 말이면 코로나 확산세가 절정에 달해 이후 진정국면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가정은 두 번째 가정 하에서 경제성장이 V자형으로 2분기 이후 급반등할 것이란 것이고, 네 번째는 각국 정부가 통화 및 재정정책으로 경제와 금융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가정이다.

루비니는 "하지만 벌써 코로나는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퍼지며 대유행할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가정은 물론이고, 코로나19가 3월 말 절정에 달한 후 경제가 급반등할 것이라는 두 번째 가정마저도 실패인 것으로 그는 보았다.

특히 코로나19는 글로벌 공급망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점을 루비니는 부각시켰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슈로 가뜩이나 위축된 글로벌 경제가 더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루비니 교수는 'V자형' 경제 회복이라는 세 번째 가정은 '터무니없다(nonsensical)'고 비판했다.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 위축된다고 볼 때 이를 상쇄하려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성장률 6%를 훨씬 웃돌아야 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루비니는 다르게 봤다. 올 2~4분기 동안 중국 성장이 급반등한다고 치고 올해 연간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봐도 4% 수준에 불과할 것이고, 현실적으로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중국이 세계경제에 주는 충격이 막대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가정인 통화 및 재정 정책이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것도 루비니 교수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재정정책의 효과는 매우 느린 데다, 이미 저금리 기조라서 통화정책에서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여력도 1.5%포인트(p) 정도에 불과하다.

루비니 교수는 "결국 글로벌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루비니 교수는 지난 21일에도 이런 비관론을 폈다.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그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4%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4% 수준은 1990년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그는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국가여서 중국의 교역량 감소, 산업 침체는 전 세계 경제에 곧바로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 [출처=루비니 웹사이트]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