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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진단시약 하루 평균 2만테스트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6:53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6:53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씨젠 방문
"정부시설 BSL3렙 등 이용할수 있게 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업체인 '씨젠'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일(日)평균 최대 2만 테스트 분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엔 BSL3렙 등 정부 시설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26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진단시약 생산 업체 씨젠을 방문했다.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에 성공한 우리 기업 및 연구자에 대한 격려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씨젠(코로나19 진단시약 생산업체)을 방문해 천종윤 씨젠 대표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0.02.26 abc123@newspim.com

씨젠은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 분야 기업으로 지난 12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씨젠의 연구소장인 이대훈 상무는 발표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검사건수는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하루 최대 8000건까지 가능하고 어제의 경우 1만1000건이 들어와 24시간 내에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코로나19 진단방법에 대해 "분자진단이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을 확진검사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일한 진단법은 유전자 증폭 검사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코로나19 검사 과정에 대해 "유전자를 추출해 자동화 장비로 2시간 이내에 검사를 하게 되는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시약으로 핵산증폭기에 반응시켜 결과를 분석한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자동으로 결과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씨젠은 연구개발 인력 68명을 1차로 확보했고, 시약생산 가능량을 1일 최대 10만 테스트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다른 제품 생산을 중단하면 하루 2만 테스트 분량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 씨젠의 260대 검사장비가 세팅돼 있고, 315대가 가능해 하루 2만5000테스트 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도움과 관련해선 "정부 시설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BSL3렙은 큰 투자가 필요한데 코로나19 표준물질을 수입하려고 했을 때 BSL3렙이 없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부 산하 바이오뱅크 업체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신약개발이 끝나야 임상평가를 할 수 있는데 시약 개발 과정 중에도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씨젠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최근 출연연을중심으로 모인 연구협의체를 통해서 진단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연구자원을 지원하고 기업과 연구계 간 협력 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출연연이 가지고 있는 연구자원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출연연 기업이 한 팀이 돼 각종 연구개발(R&D) 사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국내 진단기업 등 감염병 관련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감염병 및 의료기기 분야의 주요 출연연들이 참여한 '감염병 의료기기 연구협의체'를 구성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회사가 전사적으로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떤 비용이 들어가 시약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하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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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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