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3명 중 2명, 사외이사 4명 중 2명 교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기 이사회 구성원이 대폭 바뀐다. 올해 대표이사가 바뀐 이유도 있지만 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되면서 임기가 만료된 이들이 교체되는 것이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총 7명으로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경계현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전기] 2020.01.20 sjh@newspim.com |
삼성전기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경계현 사장과 강봉용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에는 유지범 이사, 김준경 이사, 여윤경 이사를 추천한다.
경계현 후보는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사장)으로 내정됐다.
경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제어계측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Flash)설계팀장, Flash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을 역임한 부품 및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평가된다.
삼성전기는 경 대표가 기술혁신을 리딩하는 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봉용 후보는 지난 삼성전기 정기인사에서 신임 경영지원실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강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경영전략·재무 분야 전문가다.
기존 사내이사 중 전임 대표인 이윤태 사장은 사임했으며 이병준 경영지원실장(전무)는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허강헌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부사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기는 사외이사에서 김준경·여윤경 이사를 신임 후보로 결의했고 유지범 이사는 재선임 했다. 그리고 기존 권태균, 최현자 이사는 6년 임기만료에 따라 이번에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유지범 후보는 현재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삼성전기의 핵심기술인 재료부문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삼성전기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소재·재료 부문 기술적 조언을 통해 경쟁력 제고 및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김준경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경제 및 산업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여윤경 후보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며 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후보로 추천됐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을 거쳐 확정됐으며,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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