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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마스크 매점매석·가짜뉴스 등 19건 수사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4: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4:55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사기범죄도 수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에서 마스크 사기와 가짜뉴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 총 19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총 19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나 개인정보 유출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이중 6명을 입건했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매점매석 6건, 판매사기 3건, 부당이득 1건 등 총 10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향후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에서 경찰관이 코로나19 증상 의심자와 접촉한 사례는 모두 9건으로 파악됐다. 이들 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인해 경찰관이 의심증상자를 체포했다거나 구조해 접촉이 이뤄진 경우는 9건"이라며 "다행히 9건 모두 접촉자가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심증상자가 양성인지 음성인지 판별이 난 뒤 음성이면 정상근무하고, 양성으로 확진자가 판정되면 해당 경찰관은 자가격리하고 사무실은 방역 소독할 예정"이라며 "파출소나 경찰서도 들어오기 전에 가능하면 체온을 측정해 체온이 높은 사람은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취하지 않았지만, 경찰관이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하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상태를 지켜본 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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