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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미국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상금만 8억3천만원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09:38

톱랭커들 제치고 시즌 첫 '톱10' 진입, 통산 두 번째 2위…챔피언 스콧과는 2타차
타이거 우즈는 최종일 6오버파 난조 끝에 68명 가운데 최하위 기록…이경훈 13위, 김시우 37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강성훈(33)이 톱랭커들이 출전한 미국PGA투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파71·길이7322야드)에서 열린 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최종일 이글과 더블보기를 오갔으나 2타를 줄였다.

강성훈은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5타(69·67·70·69)로 매트 쿠차,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과는 2타차다.

 

강성훈이 톱랭커들이 출전하고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이 타이틀스폰서인 미국PGA투어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첫 '톱10' 진입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두 번째 2위 기록이다. [사진=KPGA]

 

강성훈은 올 시즌 11개 대회 출전 끝에 첫 '톱10'에 들었다. 투어 통산으로는 열 네번째 10위내 진입이다.

2011년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이번까지 179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승을 거뒀다. 첫 승 전인 2017년 4월에는 셸 휴스턴오픈에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는 자신의 두 번째 2위 기록이다. 그는 3위는 지금까지 세 차례 했다.

강성훈은 3라운드에서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8위였다. 그러나 스콧, 쿠차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위로 나선 터여서 최종일 역전 우승은 차치하고라도 시즌 첫 톱10에 드는 것조차 만만치 않아 보였다.

강성훈은 그러나 난도(難度)높게 코스가 셋업된 최종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초반 극과 극을 오갔다. 그는 '이지 홀'인 1번홀(파5·길이511야드)에서 이글을 잡고 기세를 올렸다. 315야드의 드라이버샷에 이어 185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홀옆 7.5m 지점에 떨군 후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그러나 2번홀(파4·길이480야드)에서 곧바로 2타를 잃었다. 드라이버샷이 러프에 빠진 후 언플레이어블볼을 택하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4, 5번홀에서도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더이상 스코어를 잃지 않았다. 강성훈은 흠잡을데 없는 그린 플레이에 힘입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가 받은 상금은 70만3700달러(약 8억3000만원)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 나흘간 드라이버샷을 평균 308.1야드 날려 이 부문 9위를 기록했다. 아이언샷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은 65.28%로 이 부문에서도 9위에 올랐다. 특히 홀당 퍼트수는 1.617개로 출전 선수 중 5위에 랭크됐다. 2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퍼트였다.

강성훈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86위에서 이번주엔 60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은 이미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스콧·쿠차·매킬로이의 최종일 챔피언조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이날 1타를 줄인 스콧이 각각 1오버파, 2오버파를 기록한 두 선수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의 우승 스코어는 합계 11언더파 273타(72·64·67·70)다. 투어 통산 14승째이고, 우승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원)다.

매킬로이는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를 친 부진끝에 합계 11오버파 295타(69·73·76·77)로 커트를 통과한 68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3라운드 때 한 파3홀에서 9타를 쳐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를 한 라이언 파머(미국)보다도 한 계단 낮은 순위다.

우즈는 첫 홀에서 이글을 잡았으나 그 뒤로 버디는 17번홀(파5)에서 단 하나 기록하는데 그쳤고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대회 호스트로서 경기 외적인 측면에 신경쓸 일이 많았던 것이 그 요인으로 풀이된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 김시우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7위를 각각 차지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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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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