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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는 20일 봉준호 감독 등 기생충팀 청와대 초청 오찬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0:04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4:42

아카데미 시상식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관왕 축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봉준호 감독 등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스카 수상을 축하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팀을 청와대로 초청, 오스카상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주역들 2020.02.10 jjy333jjy@newspim.com

봉 감독과 영화 기생충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차지해 미국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봉 감독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서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봉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고 영화 기생충의 대사를 인용해 축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6대그룹 총수 및 대표자들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도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향해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며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라고 언급했다.

봉 감독은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내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봉 감독을 비롯한 기생충 주역들은 오는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 소감을 전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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