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리·국민카드도 넷플릭스 결제시장 진출...'8000억' 노린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07:48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07: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롯데‧NH농협카드, 넷플 등 할인‧적립 카드 출시
우리‧KB국민도 가세…"주결제 고객확보 경쟁 심화될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가 신한‧롯데카드 등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할인 혜택이 포함된 카드를 출시한다.

대형 카드사들이 2020년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장에 뛰어들면서 디지털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주결제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지난 2019년 11월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 photo@newspim.com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 등이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이 포함된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는 적립 및 할인 혜택 폭 등 구체적인 내부 조율을 마치고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마케팅부서 등 관련 부서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소유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성향에서 벗어나 공유, 구독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대형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2018년 382억 달러(한화 약 45조 3701억원)에서 2023년 728억 달러(한화 약 86조 45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2012년 1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78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스타벅스 등 7개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이 있는 'Deep Once'(딥원스) 카드를 출시했다.

딥원스 카드는 해당 구독 서비스 정기결제 건에 대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000 포인트, 월 최대 3건, 월 최대 1만 8000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비슷한 유형인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도시가스 등 7대 '생활 월납'과 LG전자 케어솔루션, 웅진코웨이, 넥센타이어 등 10개 '렌탈' 자동이체 거래 건에 대해 월 최대 3만 5000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는 우리은행 및 티빙과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롯데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우리은행 및 티빙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카드 'LIKIT ALL'(라이킷 올)카드를 발급받고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계좌로 등록 후 1만원 이상 이용하면 티빙 1년 무제한 이용권과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NH농협카드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스트리밍 등의 이용 고객들에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 시 5%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 등은 구독 경제 트렌드를 주시하고 디지털 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이 포함된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는 구체적인 내부 조율을 마치고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구독 경제 관련 카드 출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웨이브 등과 할인 및 무료 이용권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 바도 있는 만큼,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디지털 구독 서비스 관련 카드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등 구독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업계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OTT 할인 혜택 카드를 통한 주결제 고객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