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GA "2020년, 기업가치 제고 원년으로 삼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3:34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3:3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종합 IT기업 SGA는 2020년을 영업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SGA는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올 상반기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응용SW 구축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대대적으로 영업 실적을 개선하고, 대규모 IT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진=SGA 로고]

SGA는 최근 3개년 'NEIS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사업' 수행과 다수의 유관 사업으로 본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올 초 계열회사 SGA솔루션즈가 '4세대 NEIS ISP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SGA는 현NEIS 시스템의 이해를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독보적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4세대 NEIS는 2022년 오픈을 목표로 향후 7~8년 이상 교육현장에서 사용되는 만큼 혁신성과 안정성 실현에 초점을 맞춘 역대 최대 규모의 구축사업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3일 개정 고시된 '대기업의 공공SW사업자 참여제한 예외사업'에 본사업이 포함되지 않아 대기업 참여 제한이 유지돼 SGA의 수주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SGA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차세대 공공IT사업분야의 수혜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국가정보화 총 예산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5조1687억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의 공공SW사업자 참여제한'의 지속으로 기술우위 중소기업인 SGA의 시장 참여 기회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 참여 예외사업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기업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에 SGA는 다양한 형태로의 공공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공공IT사업 확장과 대기업 참여제한의 수혜는 SGA 계열회사 전반의 사업영역으로의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서버보안 제품 시장 1위의 SGA솔루션즈는 공공기관 '보안서버 의무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며, 경쟁사와 양분중인 온라인 정부 '민원서류 발급시스템용 제증명 솔루션' 시장 점유율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보이스아이는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의 개정으로 공공기관 정보물의 음성변환용 코드 제공이 의무화됨에 따라 고밀도 2차원바코드솔루션 사업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외적 성장과 함께 SGA는 최대주주 보이스아이의 지분 확보로 지배구조를 더욱 공고히해 '기업가치 제고'에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이스아이는 지난 29일 금융감독원 DART를 통해 약 61만 주의 추가 지분 확보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이 약 27%로 확대되었음을 공시했다. 지속적인 매수로 상반기까지 지분율을 35%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