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적표현물 소지한 전교조 교사들 '국보법 위반' 유죄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2:00

대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 교사 4명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일성·김정은 부자를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이적' 서적을 소지한 옛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 받았다. 해당 서적들이 시중에서 출판됐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서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교사 박모 씨 등 4명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법원. 2019.01.22 leehs@newspim.com

박 씨 등은 초·중등 교사로 전교조 활동을 하면서 '조선의 력사, 리조편4', '열두달 민속이야기, 조국통일의 대사변기를 맞는 전국연합의 정치 조직방침', '평양회담과 연방제 통일의 길', '김정일 한의 핵전략' 등 제목의 책과 비디오 테이프 등 이적 표현물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2013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소지한 표현물에는 북한 김일성 부자와 주체사상 및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미국의 식민지로 규정하는 등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혁의 새시대 교육운동 준비위원회'라는 단체를 결정해 국보법상 이적단체 구성 혐의도 받았다.

1심은 해당 표현물들이 이적 표현물이 맞고 피고인들이 북한 활동을 찬양·고무·선전할 목적으로 이 표현물을 소지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특히 "이적 표현물이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에 소정돼 있다거나 서점에서 판매됐다고 해서 정상적인 소지물로 용인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적단체 구성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했다. 이들이 결성한 단체가 북한을 찬양하거나 국가 변란의 목적성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이에 박 씨 등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형량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다소 낮췄다. 피고인들의 나이나 성행, 가족관계, 과거 범죄전력 등을 고려했다는 취지다.

대법은 이같은 원심 판단에 중대한 법리적 오류 등이 없다고 보고 양측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