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스타트업 방식으로 사업 추진…"혁신 DNA 심는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사내벤처 제도인 '우리 어드벤처(A-D Venture)'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어드벤처는 아날로그(Analog)에서 디지털(Digital)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벤처집단을 의미한다.
우리금융은 금융사 특유의 보수적인 조직 문화와 리스크 회피적 업무 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하는데 있어 자율성은 보장하되 결과에 대한 실패는 용인함으로써 '혁신DNA'를 심을 계획이다.
[이미지=우리금융] 최유리 기자 = 2020.01.07 yrchoi@newspim.com |
우리 어드벤처 운영으로 스타트업의 장점인 신속한 실행력, 개방형 혁신, 도전하는 문화를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최소요건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빠르게 고객 반응을 측정해 다음 아이디어에 반영하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의 사업 추진으로 신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의 가속화로 금융기관도 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사내벤처 제도 운영으로 조직 내 혁신문화를 안착시키고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 임직원의 잠재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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