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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누리는 영양' 위한 군민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7:04

오도창 영양군수 "지역경제 회복과.인구유입에 행정력 집중"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인구 1만7000여명의 작은 지자체이다. 더구나 그 흔한 고속도로는 차치하고 변변한 4차선 도로 하나 없는 산촌도시이다.

경북 영양군의 대표 축제인 '산나물축제'[사진=영양군]

영양사람들은 자신의 고장에 훤하게 뚫린 4차선 도로를 갖는 게 꿈이다. 때문에 영양군민들은 지난해 '영양군민통곡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도 31호선의 4차선화'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그렇다고 영양군민들이 단체명처럼 '통곡'만 하면서 좌절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가진 타 지자체와는 달리 영양군만이 보유하고 있는 산림자원과, 청정자원을 지자체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내세우고 '영양만이 가진 생태관광프로그램과 먹거리 특화사업'을 통한 국제적인 '생태힐링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만7000여명의 영양군민이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영양군민의 노력은 민선7기 전반기인 2019년까지의 각종 지표와 평가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우수) 선정' 시상[사진=영양군청]

'2019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부문 대상', '암예방관리사업평가 우수상',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우수) 선정',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 장려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영양군은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와 함께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자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의 전략적 가치로 '함께 누리는 영양'을 제시했다.

오 군수가 '함께 누리는 영양'을 군정 목표로 설정한 것은 민선7기 1년6개월 간 1만7000여명의 영양군민들이 힘을 모아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이들 성과가 군민들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오 군수는 2020년 한 해를 '모든 군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원년'으로 삼고 영양군의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근로인력 교육[사진=영양군]

◆ 변화를 통한 새 틀 짜기로 거둔 민선7기 전반기 성과들

영양군은 민선 7기 10개 월 만에 살림규모를 3000억 규모로 늘였다. 이는 민선자치시대 이후 최대 규모다.

2020년도 본예산도 군정 사상 첫 3000억 시대를 열었다.

'영양고추'와 '영양사과' 중심의 농특산물 시책도 과감하게 수술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충당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과 '농작업대행반'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고 수박, 상추, 배추 등 재배 품목의 다변화를 시도했다.

또 '영양군수 공약 군민평가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첫 'A등급(우수)'을 받았다.

민선7기 들어 첫 시행한 '생활민원바로처리반'은 군민 일상생활의 불편을 현장에서 해소하면서 행정의 신뢰를 배가시켰다.

경북 영양의 대표적 먹거리축제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사진=영양군]

'영남반가의 전통음식'을 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저자인 장계향 여중군자가 남긴 영양지역의 생활문화는 영양군을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이끌어냈다.

영양의 특산물인 산나물과 영양고추를 컨셉으로 담은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국제밤하늘공원'으로 지정된 영양군의 자연자원은 영양군을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 먹거리축제' 명소이자 '청정오지 힐링도시'로 견인했다.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도 집중하였다. 전통시장 부활을 위해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시했으며, 별빛 치맥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확대 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짐을 덜어주었으며, 동․하계 훈련장 유치를 통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직원 석회'프로그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경북 영양의 대표 특산물인 홍고추 수매[사진=영양군]

◆ '함께 누리는 영양'의 첫 출발선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오도창 군수가 2020년의 전략적 가치로 제시한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을 위해 방점을 찍은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이다.

특히 영양군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자립'에 초점을 두고 △소상공인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보급 △영양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실질적인 시책을 중점 시행한다.

또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양군 美듬직'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농산물 마케팅에 뛰어든다. 여기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원으로 농정분야 민원 해결에 나서며,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으로 다양한 유통망 채널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자립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사진=영양군]

또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명품 귀농귀촌 예비체험지'를 조성하고,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 추진으로 영양군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활력을, 농작물재해보험의 지원 확대로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인구유입정책도 마련했다.

'영양군 인구증가정책 지원조례'를 제정해 실질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인구 1만7000명 사수와 2만 인구 회복을 위한 강력한 인구증대 정책을 펼친다.

농촌 일손부족, 농촌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공직자, 기관단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의 지속 전개와 함께 '새둥지마을 조성사업'과 '귀농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인구유입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 영양군의 맞춤형 생활민원 처리프로그램인 '생활민원바로처리반'[사진=뉴스핌]

◆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정체성 확보

'함께 누리는 쾌적한 영양'건설의 핵심인 군민정체성 강화를 위해 생활인프라 확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추진으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확보를 통한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쾌적한 군민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19년 첫 시행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생활민원바로처리반' 프로그램에 용접부문을 추가해 확대 운영하고, LPG배관망 지원사업과 함께 마을단위 소형 LPG저장탱크 지원사업 확대로 영양군 에너지 지도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영양소방서'를 신설해 맞춤형 소방행정의 토대를 마련, 군민들의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 음식문화 유산으로 각광받는 '음식디미방' 전문인 육성프로그램[사진=영양군]

◆ '음식디미방. 독립운동 유적. 문학자원 관광콘텐츠...인문역사관광 명소 조성'

'음식디미방'의 장계향, 여성독립투사 남자현, 독립운동가 엄순봉선생의 재조명을 통해 영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인문역사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수련원 캠핑장 시범운영을 통해 전국의 캠핑족을 유혹하며,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 체류형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운영방향 재설정과 함께 시설에 대한 운영 내실화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의 문학관 조성과 반변천 무료 스케이트장을 온 가족이 즐기는 사계절 수빙(水氷)놀이터로 조성해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삼성의료원의 영양지역 건강검진프로그램[사진=영양군]

◆ '소외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

세대 간의 복지 사다리를 연계시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도 구축한다.

또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운영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안심센터 확대운영으로 원스톱 치매서비스 제공,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운영 지원으로 누구나 누리는 꼼꼼한 의료 인프라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명예 읍면장제' 운영과 민원안내 동행서비스, '우리집 행복동행자'등의 프로그램 가동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정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2030년을 대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명소로 주목받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자작나무숲[사진=영양군]

◆죽파리 '금강송숲.자작나무숲' 중심...사계절 종합관광지 조성

최근 영양군은 자연 그대로의 원형이 살아있는 수비면 본신리와 죽파리의 금강송숲과 자작나무숲을 주목하고 있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의 86%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관광프로젝트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약 30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휴양 및 숙박시설, 자작나무를 이용한 상품개발 등에 나선다는 것.

금강송과 자작나무숲과 연계한 용화 폐광 및 선광장 관광자원화 사업은 '근대산업의 중추적 역할'이라는 무형적 자산을 더해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보전과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한 명품 관광콘텐츠로 복원시킨다는 방안이다.

산나물축제 홍보에 나선 오도창 영양군수[사진=영양군]

또 석보면 포도산 천주교 순례지를 명품 순례길로 조성해 종교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일월산을 비롯 자생화공원과 대티골 등과 연계한 단풍골 조성사업에도 나서 일월산 권역을 4계절 관광이 가능한 종합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치경쟁력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가 뒷받침 돼야 한다. '찾아오고 살맛나는 영양'건설을 위해 쉼 없이 뛸 준비가 돼 있다"며 "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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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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