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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근기 곡성군수 "행복한 곡성 위해 최선 다할 터"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1:23

출생아 양육비 지원 대폭 확대...복지지원도 늘려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유근기 곡성군수는 2일 신년사에서 "현재 첫째 6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아이 이상 320만원에서 첫째 130만원, 둘쩨 230만원, 셋째 530만원, 넷째 730만원으로 출생아 양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문화적 결손 없이 행복하게 자라야 한다"며 "올해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해 총 6개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드림스타트에서 제공하는 40여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근기 곡성군수의 신년사 전문이다.

유근기 곡성군수[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2 yb2580@newspim.com

◆ 유근기 곡성군수 신년사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고즈넉한 들판과 첩첩한 골짜기, 그리고 정겨운 마을마다 희망의 볕을 비추며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모두 설렘 가득한 새해 첫날의 마음으로 금년 한 해 매일 매일을 행복으로 열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저는 '올해부터는 의도보다는 성과가 중요한 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들께 민선 7기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말씀드렸고, 어느 정도 결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위기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안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구 감소라는 문제가 국가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인공지능 등 미래를 바꿀 신기술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꿀 소용돌이는 바로 인구감소입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 후면 외국인 유입 인구까지 합해도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순감소가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 군도 인구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이 겪을 문제를 우리가 먼저 겪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도 우리가 먼저 찾아야 합니다.

따라 하기에 급급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근본을 바꾸어야 합니다. 효율보다는 공존, 최적보다는 융합 등 인간적인 것이 곡성다운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각으로 민선 7기 우리 군은 온전한 삶터 회복을 위한 주춧돌을 놓고 있습니다.

곡성에서 기쁨으로 태어나서, 곡성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곡성에서 땀 흘려 일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작년에는 새로운 교육생태계조성과 창의교육으로 교육 정책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고, 경제와 문화 활동의 중심인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와 창업, 주거와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제 2020년에는 기존의 성과들을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동시에 농업, 관광,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느린 것을 두려워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불파만 지파참(不怕慢 只怕站)의 의미를 기억하며 다양한 삶의 선택지가 가득한 곡성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모두가 행복한 곡성만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가속도를 내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미래교육협력센터'를 마중물 삼아 '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군과 교육지원청이라는 관-관 협력체계를 뛰어넘어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주도하는 민·관·학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이 재단은 주도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교육 사업까지 직접 수행하는 곡성교육의 '컨트롤 타워'가 될 것입니다.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군 특산품 판로확대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2 yb2580@newspim.com

또한 꿈놀자학교에서 추진한 숲 교육과 예술 교육 등을 우리 군 학교 교과 과정에 편성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입니다.

정식 커리큘럼으로 체계화되고, 올해 창의 융합형 교육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연극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 자연에서 뛰어놀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22세기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촌유학 역시 1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정주형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우리 군에 거주하면서 지역의 작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작은 학교마다 특색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은 스스로 자아를 발견하고 진로를 결정하면서 직접 자기 삶을 꾸려나가게 될 것입니다.

올해 청소년 정책은 자기주도 성장과 자립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작년 처음 개최했던 '청소년 성장 박람회'는 군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보다 현실감 있는 진로체험에 역점을 두고 청소년들의 대축제로 확장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요구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캠프와 자치활동 동아리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에 맞는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사람 책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직업체험관'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곡성의 아이부터 어른까지 더불어 학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곡성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곡성학습공동체 모임과 기본 문해력 향상과정, 부모로서의 준비과정을 배우는 가족학교 등은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곡성을 학습사회로 전환시키는 범 군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둘째, 세대별로 단절 없는 복지, 모두에게 배려하는 복지를 확산하겠습니다.

복지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에서 누구나 누려야하는 보편적인 것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두를 위한 복지, 더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 배려하는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에는 가정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곡성의 아이들은 문화적으로 결손 없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어야 합니다. 올해는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은 1개소를 추가해 총 6개소를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드림스타트에서 제공하는 40여종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과 흥미에 따라 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성과 남성 모두 경력단절 걱정 없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출생아 양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현재 첫째 6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아이 이상 320만원에서 올해부터는 첫째 130만원, 둘째 230만원, 셋째 530만원, 넷째 이상은 73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다가온'이 문을 엽니다. 이곳에서는 다문화가족과 단일문화가족이 한데 어울려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됩니다.

또한 소통 및 적응, 취업역량강화,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창의적 에너지에 불을 지피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환장할 청춘작당' 제1기를 통해 도시청년들에게 매력 있는 곡성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올해는 제2기 청춘작당을 추진합니다. 도시청년들의 새로운 바람이 우리 군을 보다 활력 넘치게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공유오피스 조성, '거닐며 노닐며' 청년 정주 프로젝트, 청년 창업 및 일자리사업 등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우리 군이 든든한 아들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를 올해는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3개 권역별로 기억키움마을을 운영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누구나 인지 재활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는 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을 지원하겠습니다.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소상공인 활성화 위한 현장방문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2 yb2580@newspim.com

공중목욕장이 없는 곡성읍, 옥과면, 석곡면 어르신들께 지원하고 목욕비도 작년 6개월에서 8개월로,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됩니다.

기존에 2가지로 나눠 차등 지원했던 돌봄 서비스는 하나로 통합됩니다. 어르신들께서 생활하시는 데에 필요한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낭만과 힐링의 문화관광자원을 확충해 또 오고 싶은 곡성, 머물고 싶은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섬진강 이코노미 확대에 나서겠습니다.

우리 군 핵심 관광자원인 기마차을은 증기기관차 정차 역별 특화사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가정역 등 간이역 4개소에 피크닉 가든, 쉐프 가든, 산책로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머물도록 할 계획입니다.

압록유원지에 조성된 상상스쿨은 올해 본격 운영합니다. 실내놀이터와 문화공간,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스트리트 아트 등 인근 마을을 감성적으로 정비해 압록유원지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겠습니다.

우리 군의 매력 요소인 '길'을 다양하게 중첩시켜 보고 또 봐도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물길, 철길, 숲길에 스토리를 만들고 숲 속 임도에는 새로 자전거 길을 조성해 순환형 산림레포츠길을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도 18호선의 유휴공간에는 야간경관 조망지점을 만들 예정입니다. 여행객들은 곡성의 4계절, 그리고 낮과 밤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곡성의 정감 있는 속살을 여행할 수 있도록 로컬 문화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차당뚝방마켓에는 공연장, 쉼터와 놀이터를 조성해 지역민과 관광객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곡성스테이는 여행자들을 읍내 골목골목으로 안내하며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5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관광택시 등 다른 관광 콘텐츠와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장미축제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축제기간도 늘리고 축제 규모도 키워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전국 최고 장미축제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겠습니다.

넷째, 정밀한 자연생태 조사와 복원을 통해 살고 싶은 자연 속의 곡성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연과 생태를 보호하는 것은 '빌려 쓰는 미래'를 위한 생명의 약속입니다.

또한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곡성을 위한 불변의 소명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폭염 그늘막과 쉼터 설치, 미세먼지 저감 유도장치 등을 통해 군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 수돗물 오염 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습니다.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노후정수장을 정비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마전권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급수 취약지역을 해소하겠습니다.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 보건소 주민 방문 건강관리 치료서비스 [사진=곡성군] 2020.01.02 yb2580@newspim.com

생명이 살아있는 생태 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동악산 생태 축 복원사업으로 생물들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면서 서식지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섬진강 침실습지는 훼손지를 복원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보존해가겠습니다.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친화형 축사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양돈 농가에는 악취 저감 안개분무시설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가축사육시설 단위면적당 적정사육 두수 관리를 추진하는 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펼치겠습니다.

다섯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특화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WTO에서의 개도국 지위 포기로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관행적이고 노동집약적인 농업에서 전문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농업으로 변화를 계속하겠습니다.

또한 농특산물의 소비·판매 거점화와 특화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판로와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먼저 로컬 푸드 육성지원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 푸드 플랜으로 튼튼한 소비 기반을 갖출 것입니다.

이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와 친환경농업 및 유기농업 직불금을 지속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벼 대체작목 육성을 확대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습니다.

또 맞춤형 농업인교육을 추진해 미래농업에 대응할 전문 농업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여기에 농기계 안전기술 교육장 조성,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농기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우리 군의 농업 기술력을 높이겠습니다.

미래 곡성농업을 이끌 청년농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창업농장을 조성하고 실습 임대농장을 운영해 2030세대 청년농업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아울러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위한 축사 시설 현대화 지원으로 축산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토란은 전국 최초로 획득한 지리적표시제를 활용해 과감한 마케팅을 시도하겠습니다. 우선 생산에서 출하 및 판매까지 전 과정의 품질기준을 마련해 타 지자체에서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의 토란을 생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리적표시를 포장재는 물론 각종 판촉물에 활용해 보성녹차, 의성마늘과 같이 곡성토란을 국내 토란의 대명사로 만들겠습니다. 토란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가공업체 물류표준화 장비 등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겠습니다.

또 올해는 곡성멜론 지리적 표시 등록에 도전하는 한편, 멜론 6차 산업화의 성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먼저 농촌융복합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멜론 축제를 개최하고, 더욱 다양한 가공제품을 시중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멜론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 멜론마을 등 기차마을 멜론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곡성 디톡스 테라피 융복합산업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얼마 전 농림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습니다. 사업계획대로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 해독식품과 치유체험을 개발한다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입니다.

여섯째, 사람 중심의 감동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공직자의 적극행정은 군민의 편익과 직결됩니다. 군민들께서 요구해야 들어주는 행정이 아닌, 먼저 고민하고, 먼저 찾아뵙고, 먼저 발견해서 미리 해결하겠습니다.

행정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군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이를 위해 군에서 생산 또는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공간 DB를 구조화해 공간정보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 정보에 대한 실시간 관리, DB 연계를 통한 정확한 업무처리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신축을 준비 중인 곡성군 신청사는 그간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도록 방문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주민 참여 공간을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주차난 해소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곡성읍, 옥과면 상가 주변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 편의 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새해부터는 심청상품권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할인율도 5%로 높인 결과 사용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군민 편익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곡성군을 위한 것이라면 항상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습니다. 행복나눔군수실, 이동군수실, 군민신문고 등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다듬겠습니다.

특히 군민들의 요구와 제안에 대한 응답률과 진행률을 제고하겠습니다.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관광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02 yb2580@newspim.com

또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 구축한 청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역별로 특성화된 복합거점화를 추진하고, 서로 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곡성형 콤팩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온전한 삶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일상에 필요한 기본 요건들이 공간적으로 밀집돼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군은 인구, 경제, 문화가 권역으로 분산되어 불리한 조건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권역을 특성화하는 동시에 권역 간 시간적 연결성을 강화해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곡성읍권은 관계인구와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과 상시 체류형 인구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복합문화 공간 조성의 최종 목표입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되는 119억 규모의 '곡성 체류형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션 1928'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업을 통해 구 오곡초등학교는 교육과 정주기능을 결합한 거점공간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농촌유학 및 귀촌에 관심 있는 체험객이 지역 주민들과 하나로 이어져 곡성읍과 오곡면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주거환경을 개선할 곡성읍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청년과 여행자들의 쉼터가 될 '비빌언덕, 곡성'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또한 곡성읍 중앙로 리본 프로젝트, 스트리트 갤러리, 감성충전길 조성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읍 시가지를 예술과 낭만이 있는 매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옥과권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청년일자리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옥과권에는 전남과학대학교가 있어 해마다 새로운 청년들이 유입됩니다.

이곳에 맞춤형 귀농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구축해 농업에 관심 있는 도시 청년들의 유입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일자리 카페 '필립'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전남과학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강화해 청년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옥과리 일원에 조성되는 지역수요 맞춤형 공공주택은 올 초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청년통계 조사 결과 주택문제가 우리 군 청년들의 전출사유 3위를 차지했던 만큼 공공주택 건립이 주거안정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올해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옥과권역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국악명인 전수관 조성사업 등을 통해 권역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석곡권은 자연생태와 특화음식이 조화된 '자연힐링 관광벨트'로 조성하겠습니다.

얼마 전 우리 군은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에 응모해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사업을 통해 반구정에서 죽곡, 압록으로 이어지는 대황강 일대에 내수면 어업과 생태체험관광이 융합된 특화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조성을 완료한 대황강 자연휴식체험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캠핑장, 물놀이장 등 가족이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민들의 힐링 여행 명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석곡 흑돼지의 명성을 되살려 곡성 대표 먹거리로 키워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통방식의 특화음식점을 육성해 석곡흑돼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설 개선 및 메뉴 개발 등을 통해 먹거리로서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석곡면소재지의 거점 기능 강화를 위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이렇게 특색에 맞게 개발된 3개의 권역은 각각 거점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교통망과 통신망으로 묶여 하나의 곡성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군은 민선 6기 시절 효도 택시와 버스 단일 요금제를 성공시키며 각 지역 간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교통복지 3단계로 에듀택시를 도입하고, 청소년 방과 후 귀가 차량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교통복지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통신망을 통한 연결성 강화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올해 마을회관에 IoT 기반 생활편의 시설 설치를 준비 중입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버스운행 정보를 비롯한 각종 군정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새해의 시작이 왜 봄이 아니라 겨울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싹을 틔우기 전 매서운 겨울을 견디는 것에서부터 모든 변화와 새로움이 시작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과 제가 서있는 지금의 이 추운 겨울 한 복판은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이 추위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온 몸과 살을 맞대며 함께 가는 것입니다. 체온이 식지 않도록 쉼 없이 최선을 다해 가는 것입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라는 말처럼 오늘은 함께 하는 우리에게 선물입니다. 오늘 조금이나마 전진했다면 언젠가 목적지에 이를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최적의 타이밍이란 없습니다. 꿈꾸고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작하면 됩니다. 그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한 번 더 도약할 것입니다. 그리고 훨씬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시작할 때 말씀드렸듯이 올해는 의도보다는 성과가 중요한 때입니다. 군민 한분 한분 행복한 곡성을 위해 올 한해 삼백 예순 다섯날을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각오로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곡성의 백년대계에 마음과 뜻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여러분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빛나는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먼저 배려하고 먼저 감사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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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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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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