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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산 무안군수 "수산물 위판장·군립도서관 건립"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9:09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9:09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설치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도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수산물 위판장 건립, 첨단 농업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김산 무안군수는 31일 신년사에서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첨단 스마트팜 모델 구축 시범사업, 양파 등 로컬푸드 경쟁력 강화, 축산 경쟁력 강화, 어촌 뉴딜 300사업,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미래 농수축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설치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등 주요 복지시설 확충 사업 진행과 더불어 각종 복지 예산이 수혜자들에게 공정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다목적 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설치 등 문화 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산 무안군수의 신년사 전문이다.

김산 무안군수 [사진=무안군] 2019.12.31 yb2580@newspim.com

◆ 김산 무안군수 신년사

사랑하는 9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0년대의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해로써, 올해의 첫 단추가 앞으로 10년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먼저, 지난해 군정에 대한 깊은 신뢰와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부지런함과 풍요, 다산을 상징하는 쥐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군민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유난히도 잦았던 태풍처럼 대내외적으로 격동과 변화가 함께했던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대의 위기감, 군민의 의견을 등한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군 공항 이전, 이상기후와 전염병으로 인한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하락 등 숱한 위기에 직면했던 해였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화합을 통해 군정 발전의 밑그림을 마련하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군민 여러분의 넓고 깊은 혜안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현재 우리는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등 중앙정부 중심체제를 벗어나 지방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시대적 조류에 직면하고 있는만큼 변화와 개혁의 물결에 적응하며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군민의 기대를 깊이 인식하여 무안군의 경쟁력과 군민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차분히 실행해 나가는 힘찬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전남의 수도인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갖춘 무안시 승격을 위해 지방자치법의 시 승격 충족요건 개정추진과 삼향읍과 남악리를 분리하여 남악읍 설치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산업시대를 준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항공특화 산업단지는 올해 착공할 계획이며, 호남고속철도 KTX 경유에 따른 무안공항역 역세권 개발과 청년을 위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과 메이커 스페이스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풍요롭고 행복한 도ㆍ농 상생을 위한 균형발전에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남악 지역에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시설 확충, 남악 임시공영 주차장 조성 등 교통체계 정비, 도ㆍ농 공동체 교류협력 사업 등을 통해 웰니스가 가득한 자연친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활력 회복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추진과 더불어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다목적 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설치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명품 농수축산 정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과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첨단 스마트팜 모델구축 시범사업, 6차 산업화를 통한 양파와 로컬푸드 경쟁력 강화, 축산경쟁력 강화, 어촌 뉴딜 300사업, 수산물 위판장 건립 등 미래의 농수축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우리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화로 문화예술 관광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겠습니다. 해안관광 일주도로, 노을길 관광테마 공원 조성 등 노을과 힐링,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테마를 조성하고 칠산대교, 천사대교와 연계해 '사람이 찾아오고 싶고 머물다 가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회산백련지 향토음식관 건립, 무안생태갯벌 과학관 재정비, 해상안전체험관 운영 등 지역축제가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작년에 처음 개최한 YD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살기 좋아 살고 싶은 가슴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공ㆍ민간자원을 연계한 서비스 지원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전 읍면에 확대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 가겠습니다.

특히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설치를 비롯해 국ㆍ공립 어린이집 확충,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등 주요 복지시설 확충사업과 더불어 각종 복지예산이 폭넓은 수혜자를 위해 공정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을 운영해 가겠습니다.

공약이행 평가단,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운영 등 소통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공모사업은 주민주도형 사업 위주로 추진하여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0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한해로써, 무안군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며 이를 풀어야 할 막중한 과제 또한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고비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무안을 만들어 온 용기와 지혜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으로 무안의 미래를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경자년 한 해도 저와 800여 공직자는 오로지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아낌없는 채찍질을 당부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과 웃음,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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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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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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