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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경희 청송군수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청송 건설 매진"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6:03

[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사진=청송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가득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찬연한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의 '흰쥐 띠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눈부신 성과로 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군정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은 우리 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군정 방향을 설정하여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다시 한해를 시작하는 출발 선상에 서게 되었습니다. 설렘과 희망을 안고 시작하는 오늘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결연한 다짐을 다시금 해봅니다.

지구촌은 지금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경제 혹한기를 벗어나기 위해 모든 나라가 위기극복의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세계 경제로부터 파생된 경제 위기, WTO 개도국 지위포기 등에 따른 국가적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더욱 갖추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의 시대적 사명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0년 우리 군정은 이러한 외부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용기 있는 혁신을 감행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역은 물론 세계 속에서 최고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 경쟁시대에 당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주력산업인 농업과 문화관광 등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떠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남들이 하는 일을 그저 답습하기보다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청송군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한해를 세계 속에서 빛나는 청송을 이룩하고자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청송' 건설을 위한 잰걸음을 시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청송'으로 설정하고 6대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소득이 보장되는 희망농촌 건설"

첫째, 미래가 있는 희망 농촌을 건설하겠습니다.

소득이 보장되는 미래농업을 육성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우리 농업인들의 소득안정과 농업경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유통시설 보강 등 합리적인 농산물 유통구조 구축으로 판로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향상을 실현하겠습니다.

황금사과의 컬러 브랜딩과 메이저 스포츠대회 등 현장 속으로 스며드는 마케팅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의 명성과 우수성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고 2024년 사과재배 100주년을 대비하여 청송사과의 유구한 역사와 뛰어난 재배기술을 농업유산으로 확보하고, 미래세대를 아우르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세계 최고의 명품사과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두명품화사업,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전략작목 발굴과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농업연수원에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여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로 농촌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부족한 서비스를 공급하고 청년이 머물러 지역공동체가 회복되는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겠습니다.

둘째, 함께 누리는 나눔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보강하여 군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맞춤형 상생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은 필수적으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일하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저소득,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더불어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습니다.

아동복지증진 사업, 키즈카페 환경정비 등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여 우리 미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육성하고, 출산장려금을 확대하여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양육비 부담을 낮추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습니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청송인재양성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매비 지원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미래를 약속하는 명품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건강이 있는 곳에 자유가 있고, 건강이 모든 자유 중에서 으뜸이라 했습니다. 보건의료원의 획기적인 환경개선과 산남지역 건강증진실·응급의료 전용헬기착륙장 설치로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에 적합한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와 생기 있고 건강한 농촌 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 "생태자원과 전통자원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셋째,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하여, 지역문화, 축제, 생태자원과 역사, 전통자원을 엮어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생산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관광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태행산꽃돌생태탐방로 조성,주민주도형 슬로시티 운동 전개로
국제적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주왕산 관광지구 주차장 조성사업의 조기 완공과 주산지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청송지방정원, 송강생태공원에 꽃단지를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솔누리느림보세상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조명하겠습니다.

남관 생활문화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이오덕 동화거리 조성,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를 육성하고 지원하여
일상생활에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16회 청송사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의 면모에 걸맞게 더욱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군민이 살맛 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 경기 부양으로 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80억 원 규모의 청송사랑 화폐를 유통하고,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금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으로 골목상권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으며, 내수경기를 진작시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산림사관학교를 유치하여 인구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기존 관광지와의 상생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더불어 2022년 개통을 앞둔 삼자현터널의 구 도로와 풍부한 산악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산악관광시설 개발을 민자사업으로 유치하여 역동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의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등 산악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전국단위 엘리트 스포츠 대회를 확대 유치하겠습니다.

다섯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정주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청송, 품격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상수도 노후관망 정비사업으로 깨끗하고 풍부한 양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생활폐기물처리,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읍면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생활문화를 살리고, 청송읍간판교체·전선 지중화사업으로 주변경관을 개선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으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현서면 관문설치공사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조형물과 명품 숲을 조성하여 청송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여 머물고 싶은 정주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송소방서 건립에 차질 없는 지원과 기반조성으로 계획 기간에 개청할 수 있도록 하고,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하여 지역안정 정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차별화·경쟁력 있는 마케팅으로 지역성장 견인"

여섯째, 군민과 소통하는 화합행정 실현입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역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겠습니다.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를 운영하여 지역 발전방안과 주요정책 수립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군민배심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으며 군민들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신속·정확한 군정홍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SNS를 활용하여 군정과 지역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대내외 지역이미지를 향상시키겠습니다.

"황금은 한때의 황금이고, 자연은 수수만년 세월의 황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의 본질적 의미를 높이 인정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소카페 청송군'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높아질 것입니다.

'산소카페 청송군' 도시브랜드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마케팅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출향인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 6개월은 아래로부터 군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청송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는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여야 합니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 함께하는 행복청송!'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고, 우리가 찾아야 할 것들이 위험 속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방향성을 지키고 용기 있는 태도로 임한다면 우리는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진 성공이란 없다하였습니다. 청송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며 우리의 손길이 닿아야 할 곳 또한 많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하였습니다. '세계 속의 청송'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
을 위해 경자년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도전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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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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