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IBK·KB운용 EMP펀드, 20%대 올라...'美주식·리츠 수익률 견인'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8:08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8:08

올해 나스닥 34.31%↑·S&P500 28.42%↑...주요 EMP펀드 성과 기여
KTB·키움운용, 올해 미국 주식 ETF 담는 EMP펀드 출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며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EMP(ETF 자문 포트폴리오)펀드 설정액도 커지고 있다. 변동성을 제어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EMP펀드를 찾으면서다. 후발주자들도 새로운 EMP펀드를 내놓으며 수익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이 올 1월 출시한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는 투자금 약 1400억원을 끌어 모으여 단숨에 1000억원대 펀드로 성장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53%(지난 24일 기준)다.

EMP펀드는 ETF를 기반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투자상품이다. 보통 20개 미만의 ETF에 투자한다. 절대 수익률이 다른 펀드를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외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꾸준히 이익을 내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의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한다.

글로벌 자산배분형 EMP펀드는 대부분 비교지수가 없다. 각 운용사들이 투자전략에 맞춰 국내외 주식·채권·원자재 관련 ETF 등을 담는다.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는 주요전략인 인컴(고정 수익)과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변동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용한다.

올해는 미국 주식시장, 대체자산 상승과 환율 효과 등이 겹쳐 20%대 수익률 유지하고 있다. 연초 이후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와 S&P500지수는 34.31%, 28.42% 올랐다.

신준형 IBK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올해 글로벌 증시 상승에 포트폴리오 내 대부분 ETF가 성과에 기여했다"며 "일본 리츠 및 태양광 관련 ETF 비중을 유지해 대체자산도 꾸준히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환 헤지를 수행하지 않는 펀드라 달러/원 환율 상승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월 2일 기준 1122.5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61.8원으로, 올해 3.50% 올랐다.

지난 10월 13일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KODEX 종합채권(AA- 이상)액티브 ETF(펀드 내 비중 5.80%)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NEXT FUNDS REIT NOMURA ETF(5.69%) △미국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선물(H) ETF(5.47%) △맥쿼리인프라(4.91%) △나스닥 커버드 콜(콜옵션을 미리 팔아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이익을 얻는 방식) GLOBAL X NASD 100 COV CALL ETF(4.80%) 등이다.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UH)도 올해 수익률 23.48%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회원국가, 국내총생산(GDP) 상위국 등 글로벌 경제비중과 영향력이 큰 국가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펀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 신흥국에 대한 투자비중 조절이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국가별 대표 국가지수 ETF를 이용해 낮은 거래비용으로 분산투자효과 극대화한 게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펀드에서 비중이 높은 미국 S&P500지수만 올해 약 30% 가까이 올랐다. 지난 10월 14일 기준 국가별 투자비중은 미국 77.95%, 한국 18.01% 등이다. 

주요 투자종목은 △중국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Xtrackers Harvest CSI 300 Chin(펀드 내 비중 14.85%)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12.37%)과 VANGUARD S&P 500 ETF(11.56%) △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85% 기업실적인 MSCI 인도 지수를 추적하는 ISHARES MSCI INDIA ETF(6.11%) △미국에 상장한 모든 주식을 시가총액에 비례해 투자하는 VANGUARD TOTAL STOCK MKT ETF(5.39%) 등이다.

앞으로도 펀드매니저 판단에 의존하기 보다는 계량분석과 인공지능(AI)이 판단하는 시장국면에 맞춘 전략을 활용해 운용할 계획이다.

후발주자들도 차별화한 EMP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올 9월 글로벌멀티에셋인컴EMP펀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국채·크레딧·주식형 인컴 ETF에 투자해 인컴 수익을 추구하면서, 미국 주식 중심의 스타일 ETF를 활용해 초과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설정액은 230억원 규모다.

키움투자산운용도 기존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펀드'에 더해 지난 9일 '키움불리오글로벌멀티에셋EMP펀드'를 선보였다. 두물머리 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를 제공 받아 운용하는 펀드다. 미국 상장 주식·채권·원자재·외환·부동산 관련 ETF에 주로 투자한다. 환 헤지와 환 오픈형 펀드 각각 설정액은 20억원 수준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