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아베 총리에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관여 못 해'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대통령, '본질 둘러싸고 논쟁하기보다 해법 찾자' 제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의도…아베 "투명한 정보 공유 용의 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강제 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본질을 둘러싸고 논쟁을 하는 것은 문제를 더 어렵게 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해법을 찾는 일이니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12.24.phot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하며 "일본 기업이 이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관련 발언은 이러한 대법원의 판결을 정부가 존중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만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베 총리가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최근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희상안(安)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상안은 한‧일 양국의 기업과 국민의 성금으로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강제징용 해결 방안이다.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에서 이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한국 내부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많은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희상안에 대해선 한‧일 양국 모두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하지만 한‧일 양국 간 회담이 이뤄지고, 정상 간 서로가 서로의 말을 듣고 자신과 자국의 생각을 훨씬 더 높은 단계에서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 훨씬 더 대화의 장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일 정상이 최근 문제가 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한국은 그 중대성과 관련해 일본의 정보 공유나, 투명한 처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이라기보다는, 정부와 관련된 사람들이나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만한 발언들이 자꾸 나오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투명한 정보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