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노동신문, 비건 방중 당일 中 위성발사 소개 눈길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09:45

러시아 軍 무력증강 행보도 언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관영매체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중 일정이 시작되는 19일 중국의 위성발사 성공 사례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위성 발사'라는 제목의 단신 기사를 통해 "중국이 16일 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2개의 북두항법(중국이 독자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 위성을 쏴 올렸다"며 "이로써 모든 중거리지구궤도 위성들이 전부 발사됐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장정 3호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들은 3시간 이상 비행한 후 예정된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창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지난 9월 23일 중국의 쓰촨성 시창시(西昌市)에 소재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베이더우(北鬥)항법위성 47호, 48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북두항법은 중국이 독자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이다. 2019.9.23.

중국은 지난 16일 '중국판 GPS'로 불리는 북두항법 위성 52호, 5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북두항법은 중국이 민간과 군사 영역에서 미국이 개발한 GPS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추진한 프로세스다.

아울러 신문은 이날 '무력강화 노력'이라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서는 러시아의 무력증강 행보를 소개했다.

신문은 "러시아 전략로켓군은 2019년말 현재 현대적인 미사일종합체가 차지하는 몫은 76%라고 했다"며 "군은 이것을 오는 2024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또한 러시아 해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과 신형 항공모함 건조 계획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북측의 일련의 보도 행태를 두고 스티븐 비건 대표의 방중 일정이 시작되는 날에 이뤄졌다는 데 주목한다. 최근 북한이 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만큼 우회적인 대미 압박 전술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비건 대표는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공조 이탈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당국자와의 비공개 접촉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