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일치된 의견…경영성과 높이 평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지주회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조용병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 회장의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채용비리 재판과 관련한 법적인 리스크 대해서는 "충분히 평가했다"고 답했다.
이만우 신한금융 회추위원장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19.12.13 yrchoi@newspim.com |
다음은 이만우 회추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회장 선임 과정은.
▲일정을 당긴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초 선임과 연임은 다르다. 과거 한동우 전 회장 때도 인적 구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빨리 처리했다. 소송과 상관없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정과 직원 인사를 12월에 해야하기 때문에 회장도 여기에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떠나는 CEO가 임원을 뽑으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5일 1차 회의에 이어 12월 26일 2차, 12월 27일 3차, 그리고 오늘 4차 회의를 가졌다.
-후보 추천에 대한 이견은 없었는지.
▲일치된 의견이다. 그 이상은 얘기할 수 없다.
-법률적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법적 리스크는 오늘 질문 사항이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금융감독원에서 관심있을 때 이사회 규정상 누가 직무대행을 하는지 명백하게 봤다. 회장 유고시 선임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유고에는 법적으로 구속되는 것도 포함된다.
-법률적 리스크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나.
▲(채용비리) 사건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이사회 전반적으로 컨티전시 플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했다. 회추위 처음 소집했을 때도 충분히 따졌다.
-그간 조 회장이 이룬 실적이 반영된 것인지.
▲당연하다. 파생상품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자제했고, 오렌지라이프 인수에서도 염가매수차익을 계산하지 않는 등 건전하게 운영하면서도 경영성과를 올린 것을 높게 평가했다.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5명에게 공통으로 젠더 이슈를 어떻게 풀 것인지 물었다. 금융회사에 젠더 불균형이 가장 높기 떄문이다. 전체적으로 5명이 훌륭하게 임했고, 조 후보의 비전과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필요한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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