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연인 사이로 알려진 '얼짱시대' 정다은의 데이트 폭력을 폭로했다.
한서희는 1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인과 나눈 대화 캡처를 올렸다. 그는 "언니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라며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2019.12.13 jyyang@newspim.com |
이어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대.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살려달라고 나 좀. 근데 나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XX년아'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고 물었다.
한서희의 지인이 "아니 이해 안 돼"라고 하자 그는 "나는 XX년아 라는 말도 사람한테 처음 들어봐. 그래서 엄마 불렀어"라며 "나 완전 맞았어. 그것도 처음이야. 얘 여자 맞아? 미친 것 같아"라고 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몇 분이 지난 뒤에 해당 스토리 글은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2019.12.13 jyyang@newspim.com |
이후에도 한서희는 13일 새벽 멍이 들고 부은 손가락, 팔목 등의 사진을 올리며 "걱정 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쌌어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것뿐. 나 강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고 적었다.
한서희는 정다은과 지난 9월 동성 연인설에 휩싸였다. 당시 부인과 인정을 반복했지만 이후에도 정다은과 다정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교제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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