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1일 오후 2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종합토론회'를 갖는다.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은 ｢지역문화진흥법｣ 제6조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2차 기본계획(2020~2024)을 수립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문화 유관 기관 및 활동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사진=문체부] 2019.12.10 starzooboo@newspim.com

문체부는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해 지난 9~11월 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제1차 기본계획에 대한 부내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7~9월 전국 10개 권역별 토론회 및 지역문화 관계자 설문조사(토론회 참석자 342명 응답)를 통해서는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분야별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문화예술, 광고･홍보, 경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활동가 24명으로 이루어진 기획단도 구성해 운영했다.

기본계획(안)은 '모두를 포용하는 문화, 문화로 혁신하는 지역'이라는 비전 아래 ▲지방 분권 시대에 지역문화의 자생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일상 속 누구나 참여하는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생활기반 문화환경 조성' ▲지역 특화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산업적 동력으로 활용하는 '지역의 개성 있는 문화 발굴·활용' ▲문화적 지역재생과 관련된 '문화적 가치로 지역의 혁신과 발전' 등 4대 과제와 15개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토론회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노영순 연구위원이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지금종 (재)지역문화진흥원 이사장의 진행으로 공규현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장,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한국문화의집협회 상임이사),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심오섭 강릉문화원 사무국장, 조정윤 부산시 문화정책협력관 등 토론자 5명이 입안된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토론회를 참관을 원하는 사람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문체부 전병극 지역문화정책관은 "종합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사항을 보완, 제2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내년 1월 기본계획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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