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S엔터테인먼트(TS)가 슬리피의 생활고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TS 측은 9일 "최근 언론과 방송으로 밝힌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임을 말씀드린다. 많은 분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됐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한국전력공사 공문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S측이 슬리피의 단수·단전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 2019.12.09 alice09@newspim.com |
한국전력공사 공문에 따르면 슬리피가 거주한 남산타운 아파트는 2016년 7월26일부터 2018년 7월25일까지 전기를 제한공급(전류제한기 부설)한 사실이 없다.
남산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역시 사실확인서를 통해 "해당 기간까지 단수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특정 세대만 단수할 수 없고 단수될 시에도 특정 세대만 단수시키는 경우는 불법"이라며 "저희 아파트 어떠한 세대도 단수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TS 측은 "사실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 해당 거주지에 살았던 슬리피가 잘 알면서 매체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한 건 악질적인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또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개의 숙소를 관리하다 보니 가끔 공과금이 연체돼서 지급이 되고 고지서가 온 경우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단전·단수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악의적으로 기사를 보도한 특정 매체와 악의적인 거짓말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슬리피는 지난 5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TS 측의 반론을 받아들이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슬리피 10년간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숙소 단전·단수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현재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어서 명함을 만들었다. 내 소원은 소송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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