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 개인소비 11개월만에 하락…"소비증세·태풍 영향"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6: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10월 소비지출이 11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비세 증세 여파와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0월 가계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은 27만9671엔으로 전년 동월비 5.1% 하락했다. 감소폭은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올랐던 지난 2014년 4월(4.6%감소)보다 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3.0%감소)도 웃돌았다.  

지난 10월 1일 일본의 소비세 증세를 앞두고 가게 안에 '소비세 8%에서 10%로 인상'을 알리는 전단지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소비세를 8%에서 10%로 올리면서 생활과 밀접한 일부 품목은 기존 세율을 유지하는 '경감세율'을 도입했다. 가계조사에 따르면, 이 경감세율에 해당되지 않는 외식과 주류에선 소비 하락이 두드지게 나타났다. 

교통·통신은 6.3% 감소했다. 특히 통근·통학 정기권과 타이어 등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 품목들은 소비세 인상 직전인 9월에 사재기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던 품목이다. 

가전·가구 소비가 16.3%로 큰 폭 하락했다. 전기냉장고나 전자레인지 등 내구성 소비재 외에도 세탁용 세제, 화장지 등 비축이 가능한 품목에서도 소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보건의료품에서도 기저귀와 콘택트렌즈 세정액, 영양제 소비가 급감했다. 

지난 2014년 4월 증세 당시 일본의 개인소비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8.0%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장기간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경제 둔화로 외수에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수의 핵심인 개인 소비 침체가 장기화된다면 경기 하락 압력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다만 소비세 증세 외에도 기후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19호 태풍 하기비스 등 자연재해로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 담당자는 개인소비의 기조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이번의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설명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