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2보] '대규모 불법감청' 기무사 예비역 중령 구속심사 종료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4:43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4:43

휴대전화 감청장비 제조 및 감청에 관여 혐의
서울중앙지법, 이르면 밤에 구속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불법 제조하도록 하고 이를 설치해 대규모 감청을 벌인 혐의를 받는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예비역 중령의 구속심사가 1시간 30분여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1시 25분부터 12시 50분경까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기무사 출신 예비역 중령 이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불법 제조하도록 하고 이를 설치해 감청을 벌인 혐의를 받는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예비역 중령 이모 씨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9 kintakunte87@newspim.com

이 씨 변호인은 심사가 끝난 뒤 "피의자는 (감청 장비) 기계를 들여와서 정식으로 설치되기 전 요건 충족 여부를 검사하는 역할을 했다"며 "보도된 바와 같이 군 고위직들의 출입이 잦은 곳에 설치해 감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법원에 출석하면서 '불법 감청 혐의를 인정하는가', '감청 지시가 있었던 게 맞나', '감청 목적이 무엇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올라갔다.

이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약 6개월 동안 휴대전화 감청 장비 7대를 불법 제조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설치해 대규모 불법 감청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방위산업 관련 정부지원금 편취 의혹을 수사하던 중 기무사와의 거래 사항을 파악, 다수가 관여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 9월경 압수수색을 통해 불법 감청에 쓰인 장비를 확보했다. 검찰이 파악한 불법감청 건수만 수십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웅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이 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