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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암세포 정밀타깃 기술' 독일·프랑스 특허…"유럽시장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1:12

EU 이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개별시장 특허 등록 순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나이벡은 '암세포 정밀 타깃이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과 관련해 유럽연합(EU)에 이어 독일, 프랑스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의약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절차가 훨씬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EU는 물론 유럽 개별국 특허 등록이 완료된 것은 나이벡 기술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도달했다는 것의 방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다수 글로벌 제약사가 암줄기세포 관련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검토 중이기 때문에 나이벡은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도입 관련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로고=나이벡]

이번에 독일과 프랑스에서 개별 등록한 특허는 '암줄기세포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Anti-Cancer Peptide for Inhibition of Proliferation on the Cancer Stem Cells and Use Thereof)'에 관한 것으로 암 조직내부의 암 줄기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나이벡은 현재 추가적으로 유럽 주요 국가들에 대한 개별특허 등록이 진행되고 있어 EU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암줄기세포 관련 기술 유럽 특허 등록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빅파마 및 주요 제약 관계자들의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며 "나이벡은 이미 프랑스 바이오텍과 해당 펩타이드의 항암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암 펩타이드 파이프라인 'NIPEP-ACD-TIDE'는 이미 암전이율 98% 차단율 및 기존 항암치료제 대비 500% 이상 종양 크기 감소 등 탁월한 항암 효과를 검증받았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플랫폼 NIPEP-TPP 탑재로 암세포와 암줄기세포만을 타킷으로 약물이 작용하기 때문에 약의 효능은 극대화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특히, NIPEP-ACD-TIDE는 암을 형성하고 전이시킬 수 있는 암줄기세포에 작용해 원천적인 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폐암, 유방암과 난소암 등 재발률이 높은 암 치료제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국이 지난 5월 세계 7번째로 EU의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에 등재되면서 나이벡 등 국내 제약사 의약품 전반의 유럽 진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 이은 세계 2대 의약품 시장인 유럽의 화이트리스트 등재로 최소 4개월이 걸리는 수출 절차가 단축돼 허가 비용과 시간 절약은 물론 국산 의약품에 대한 EU 및 유럽 시장의 신뢰도도 제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만 해도 전세계 약 1400조 원 규모 시장의 13.6%를 차치하는 큰 시장"이라며 "현재 추가적인 유럽 개별국 특허 등록이 진행 중으로 유럽 선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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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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