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AP와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운동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발표는 이를 번복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도 성향 거물인 블룸버그의 가세로 민주당 경선에서는 18명의 후보가 난립해 각축을 벌이게 된 가운데 그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기존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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