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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관람률 첫 80%대…文정부 문화체육관광 성과는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09:57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9:57

문체부, 文정부 2년반 문화체육관광분야 정책 성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1년에 한 번 이상 문화예술 행사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30분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도 62.2%에 달했고 전반적으로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재인 정부 2년 반 동안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성과'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문화예술 - 비용부담 낮추고 접근성 강화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도서 구입비 및 공연 관람료(2018. 7. 1.)와 박물관·미술관 입장료(2019. 7. 1.)에 소득공제를 도입했다. 도서·공연비는 시행 후 6개월간(2018 7~12) 소득공제 적용 매출액이 약 9300억원(1년 환산 시 1조85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대비 2018년의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휴일 5시간에서 5.3시간, 평일 3.1시간에서 3.3시간으로 각각 늘었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2년간 지속적으로 확충(2016년 2657개소→2018년 2825개소)됐다.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예산과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2016년 4000명→2019년 4500명, 1인당 300만원) 2019년 6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85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2019년 10월 예술인 복지법을 개정, 예술인 서면계약 체결 여부 조사권을 신설하고 위반 시 시정조치 명령을 내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콘텐츠산업 - 규제 없애고 문화경제 키우기 주력

실감콘텐츠 국내생산액이 2년 만에 약 133% 증가(2017년 1조2000억원→2019년 2조8000억원 추정)했다. 실감콘텐츠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인간의 오감을 자극, 실제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을 의미한다.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년간 58.9% 대폭 성장(2016년 60억1000만 달러→2018년 95억5000만 달러 추정)했다. 이 부문 종사자는 3.5%(2016년 63만2000명→2018년 65만4000명 추정) 증가했다.

지난 6월 법적 근거가 없었음에도 모바일게임 등과 차별적으로 규제되던 PC와 온라인 게임의 성인 월 결제한도(성인 50만원, 청소년 7만원 상한)가 폐지됐다. 10월에는 저작권법을 개정해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에 대한 조사권과 징계요구권을 신설하고 경영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스포츠클럽 육성 5차 권고 계획'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 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스포츠 클럽 활성화 5차 권고에서는 혁신위가 제안하는 새로운 스포츠 체계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 원칙을 실현하고 모든 사람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며,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 학교 스포츠가 유기적 선순환을 이루게 하는 구심점으로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2019.7.17 dlsgur9757@newspim.com

◆체육 - 체육인 지위·권리 보호 주력

지난 2월 스포츠혁신위원회를 출범, 현장 의견을 수렴한 7차례 권고안을 발표했다. 스포츠 인권을 전담하는 스포츠윤리센터도 설립했다.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찾아가는 인권교육' '국가대표 의무교육' 등을 2019년 상반기 16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가대표 선수촌의 인권 환경 개선을 위해 선수촌 내에 인권상담사를 배치하고 훈련관리관과 부촌장에 여성을 임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여성선수의 위기상황 발생을 대비한 비상벨도 설치했다.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30개소를 올해 신설했고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 대상으로 별도 할당해 지원(2019년 5100명)하기 시작했다.

◆관광 - 중소기업 근로자 8만명 휴가 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 제도 도입과 확대(2018년 2만명→2019년 8만명)를 통해 국내관광의 새 수요를 창출했다.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참여자 중 '계획에 없던 여행을 다녀온 휴가자' 비율이 54%로 커졌고 이 제도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32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3개 구간(고성, 철원, 파주)을 개방, 70년 만에 국민들이 비무장지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게 한 점도 관광 정책 분야의 중요한 성과로 손꼽힌다.

박양우 장관은 "정부의 문화정책 비전 '사람이 있는 문화'를 구현하고자 문체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국민 문화향유권이 확대되는 포용국가, 공정한 문화생태계가 구현되는 공정사회, 문화산업의 혁신성장, 문화가 이끄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매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민 문화예술 참여 확대, 예술인 복지 강화, 국어문화·기초예술 진흥 ▲콘텐츠 산업 규모 및 벤처 투자 확대, 실감콘텐츠 선도적 수요 창출, 규제 완화를 위한 법·제도 조속 정비 ▲인권이 보장되는 운동 문화 정착, 국제경기대회 성공적 참가·유치, 국민 생활체육참여율 지속 확대 ▲외래 방한객 다변화 및 지역 관광 활성화, 국민 국내여행일수 증가, 관광경쟁력 강화 등을 향후 목표로 제시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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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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