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토스토리] '물난리' 베네치아 또 침수...피렌체·피사도 비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3:4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53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17일(현지시간) 조수 수위 상승으로 또다시 침수됐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최고 150cm에 달했다. 로이터는 베네치아가 1872년 조수 수위 측정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고 표현했다. 평상시 관리 가능한 수위는 최대 80~90cm다. 

도시가 침수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2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187cm로 기록됐다. 이는 조수 수위가 194cm에 달했던 1966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이에 베네치아 당국은 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 마르코 광장을 폐쇄했다. 루이지 브루냐 베네치아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17일) 조수 수위에 큰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산마르코 광장은 폐쇄된다.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브루냐 시장은 또 수해 피해 규모를 약 10억유로(1조2892억원)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 14일 이탈리아 정부는 베네치아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천만유로(약 257억7300만원)를 긴급 지원하고 이후 대략적인 피해 규모가 산정되는 대로 추가 자금 지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베네치아에 이어 피렌체와 피사에서도 폭우로 아르노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피사에서는 작업자들이 강 옆에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홍수에 대비하고 있으며, 상점 등에는 18일 정오까지 문을 닫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조수 수위가 상승하면서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거리에서 15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카약을 타고 있다. 2019.11.15.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물에 잠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점에서 15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물을 빼내고 있다. 2019.11.15.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선수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가 물에 잠긴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2019.11.16.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물이 들어찬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에서 16일(현지시간)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6.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이탈리아 베네치아 거리의 모습. 2019.11.17.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거리를 걷고 있다. 2019.11.17.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한 레스토랑의 모습. 2019.11.17.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카페에 사람들이 앉아있다. 2019.11.17.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17일(현지시간)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성당. 2019.11.17.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관광객들이 17일(현지시간) 홍수로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을 걷고 있다. 2019.11.17.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