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국제갤러리 이현숙회장,아트리뷰 '파워100' 5년째 선정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7:32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전 세계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인사 중 영향력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매년 그 명단을 발표하는 영국의 현대미술지 '아트리뷰(ArtReview)'의 '파워100'에 한국 국제갤러리의 이현숙 회장이 5년째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사진=국제갤러리] 2019.11.15 art29@newspim.com

14일 발표한 아트리뷰의 '2019 파워100'에서 이현숙 회장은 60위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처음 82위로 선정된 이래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 올해 60위로 매년 순위가 오르고 있다.

큐레이터와 아티스트, 비평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해마다 글로벌 미술계 파워인물을 발표하는 '아트리뷰'는 "국제갤러리에서 올해 개최한 양혜규 개인전은 전시공간을 미래적인 풍경으로 변모시켰다. 최근 양혜규의 행보를 미뤄볼 때 오랫동안 그를 지지하며 관계를 맺어온 국제갤러리의 큰 성취라 할 수 있다"며 "그간 이 회장이 글로벌한 스타 작가들을 꾸준히 육성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1월에는 한국의 민정기, 8월에는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를 부산점에서, 5월에는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를 서울점에서 선보였고, 3월에는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전시회를 갖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작업 중인 작가 양혜규는 지난해 73위보다 37계단 상승한 36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양혜규는 작년 한국 및 아시아 여성작가로는 최초로 독일의 권위있는 미술상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을 수상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괄목할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 양혜규 작가 [사진=국제갤러리] 2019.11.15 art29@newspim.com

아트리뷰는 "양혜규는 10월 재개관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의뢰로 아트리움을 가득 채웠다"며 "현혹적인 기하학을 바탕으로 대형 벽을 디자인하고, 전시장의 퍼포머들은 '소리나는 조각' 연작의 새로운 작업들을 움직이며 신비주의 철학자 게오르기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G. I. Gurdjieff, 1866~1949)의 에니어그램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혜규는 런던 사우스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가졌고, 서울 뉴욕 마이애미 등 3곳에서 동시에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혜규는 내년 5월 영국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다감각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는 대규모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한편 이현숙 회장과 양혜규 작가 외에도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인 김선정이 77위, 홍콩 M+미술관 부관장인 정도련이 관장 수한야 라펠(Suhanya Raffel)과 함께 8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 미술계 파워100 중 1위는 최근 전시관을 대폭 늘리며 성황리에 미술관을 재개관한 뉴욕 현대미술관의 글렌 로리(Glenn D. Lowry) 관장이 선정됐다. 2위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로 예술 후원의 윤리성을 주장하고 있는 낸 골딘(Nan Goldin)이 차지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