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으로는 9억 영업손실 기록하며 '적자 지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뉴지랩 3분기 누적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의 4배 가까이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지랩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95.6% 증가한 6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이 17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는 올 3분기 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171억 원으로 202.3% 늘었다.
[로고=뉴지랩] |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4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은 5G 유통사업과 CCTV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잡힌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지랩에 따르면, 5G 시대 본격 개막에 따라 갤럭시10 5G 등 5G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증대되고, 폴더블폰 및 폼팩터 다변화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5G 유통사업이 판매 호조세를 띠고 있다. 또, 기존사업인 CCTV 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 등 인텔리전트 CCTV 제품 판매와 신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G 유통사업과 CCTV사업 등 다양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미 작년 매출을 뛰어 넘었고, 3분기에는 전년 대비 4배 가량 성장했다"며 "기존사업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지랩은 올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확충한 신약 개발 사업 본격화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기업가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180억 원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며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신약 개발 사업 진행에 필요한 대규모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의 글로벌 임상 추진 및 파이프라인 추가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