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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전국 농민들 대규모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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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축산연합회, 13일 국회 앞에서 전국농민총궐기 대회 개최
농민 1만여명 참여..."국가가 농업 홀대...대책 마련하라" 촉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과 관련, 전국 각지 농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였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2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3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WTO 농업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 농민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포기를 규탄하는 전국농민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11.13 kilroy023@newspim.com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의 농민들이 참가, 의사당대로를 가득 메웠다. 맞은편 인도는 물론, 인근 건물이나 카페,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등도 농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지하철 출입구 등에서는 우의, 모자, 간이방석 등 미리 준비한 물품을 농민들에게 나눠주는 손길이 분주했다. 기온도 내려간 탓에 농민들은 대부분 두꺼운 옷과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충남 논산시에서 마을 주민 42명과 버스를 타고 왔다는 이종범(53) 씨는 "20년째 표고버섯과 벼농사를 짓고 있는데, 생산비가 3배 오를 동안 가격은 반 토막이 났다"며 "우리 세대에서 농업이 다 끝나버릴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농산물 가격을 보장해 농업을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WTO 농업부분 개도국 포기 규탄', '농업근본 대책마련'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농민들의 표정은 대부분 어두웠다. 본 행사가 시작되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관련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영상 등이 상영되자 일부 농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수십년째 되풀이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도 못 세우고 농업인들을 무시하고 있다"며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가 대책다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외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포기를 규탄하는 전국농민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11.13 kilroy023@newspim.com

이날 농민들은 "대책 없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한다", "직불예산 3조원 인상하라", "농업예산을 국가예산 대비 4%로 인상하라", "농업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 탓에 예상보다 이른 오후 3시 10분쯤 마무리됐다. 한농연 회원들을 중심으로 오후 5시부터 예정됐던 0.8km 행진도 취소됐다. 다만 김제열 수석부회장 등 한농연 임원진이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방문,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형직불제 전면 시행 등 내용을 담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25년간 유지해온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장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쌀 등 민감 품목은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농민들은 관세와 농업보조금 축소를 우려하며 선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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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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