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헌규 특파원의 금일중국] 흔들리는 성장호 비장의 히든카드 내수 소비, 과연 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알리바바 솽스이 행사 거래액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 수시간 전 베이징 중심가 왕푸징 거리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텐마오가 준비한 솽스이 오프라인 거리 이벤트 행사가 마지막 개막 점검을 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10일 낮 지구촌 최대 쇼핑축제인 알리바바 솽스이(雙十一, 11월 11일 솔로데이, 광군절) 소비 표정을 취재하기 위해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중관촌)과 왕푸징 거리를 돌아봤다. 시 북동쪽 해정구 중관촌 광장의 어우메이(歐美) 쇼핑센터 옆 식보가(食寶街) 먹자 골목 인근에는 일요일임에도 많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천주당(성당)이 자리 잡은 베이징 시내 왕푸징 대가 북쪽은 구역 정비 공사중이었으나 역시 저녁 늦은 시간까지 단체 여행객을 비롯한 행인들로 거리가 부산했다. 이날 베이징 총 21개 지하철 가운데 1호선과 8,10,14,15호선 등 모두 5개 노선의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했는데 모든 지하철 노선이 마치 출퇴근시 서울 9호선 지하철처럼 붐볐다.

올해 11회째인 알리바바의 솽스이 쇼핑 대축제는 마침 상하이 제 2회 국제 수입박람회(5일~10일)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개막, 세계를 향해 '소비 대국 중국'을 과시하는 양대 이벤트로서 한층 글로벌한 관심을 끌었다. TV나 인터넷 및 신문 매체는 물론 주요 거리와 아파트 출입구에까지 솽스이 쇼핑축제를 알리는 광고들이 넘쳐났다.

 


중노년층 가리지 않고 중국 엄지구매족들사이에서는 11일 오전 0시 솽스이 쇼핑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기전 부터 쇼핑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9일 인터넷 설치 기사인 왕 씨는 "700 위안 넘는 오리털 잠바를 타오바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199 위안에 샀다"며 자랑했다. 같은 날 기자도 징둥 플랫폼을 통해 사무실 보조 책상과 의자를 반값인 600 위안에 구입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마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후 처음 장융 회장 체제에서 이번 솽스이 쇼핑축제를 개최했다. 마침 장융 회장은 11년 전 솽스이 행사를 기획한 주인공이어서 올해 이 행사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더했다. 솽스이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신기술 신산업 신업태 신모델의 시연장으로 확고히 자리 매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관계자들은 솽스이 행사가 온라인 플랫폼 회사는 물론 소비자와 상가 업체 모두가 돈 버는 축제라고 말한다. 솽스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쇼핑 이벤트로서 글로벌 소비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11일 오전 0시 솽스이 거래액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 전인 10일 오후 상하이 당국은 2회 상하이 수입박람회 계약액(의향서)이 71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회 때인 작년보다 23%나 늘어난 액수다. 150개 국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솽스이에 앞서 열린 수입박람회는 '소비 대국'의 위용을 과시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번 솽스이 행사에선 100억 위안 거래액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이 1분 36초로 작년보다 29초나 단축됐다. 또 1000억위안 거래를 달성하는데도 작년보다 크게 시간이 줄어든 1시간 3분 59초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텐마오에 따르면 2019년 솽스이에는 모두 20만개 브랜드가 가담했으며 해외 200여 개 국가의 2만 2000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했다.

 

 전체적으로는 스마트폰 가전 화장품 케어 신발 의류 주문이 두드러졌다. 중국 소비자들은 칠레 체리, 뉴질랜드 꿀, 태국 두리안 등을 쇼핑 바구니에 담았다. 전동치솔 디지털 저울, 스마트 열쇠를 비롯한 신개념의 아이이디어 상품들이 특히 인기를 모았다. 솽스이 참여 이용 고객은 2018년 4억 명에서 5억 명으로 늘고, 11일 하루 기준 총 거래액도 2135억 위안(약 35조3684억원)에서 2600억 위안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솽스이 쇼핑 행사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가 향후 중국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신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인가와 관련해 큰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연달아 열린 수입박람회와 솽스이 쇼핑축제가 소비대국으로서의 중국 지속성장 가능성을 유감 없이 보여준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 최종소비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10.9%다. 이미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소비 지출국이 됐다. 실제로 2018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38조 위안(2018년 평균환율 기준 5조7551억달러)을 기록했다. 2018년 현재 소비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2%에 도달, 5년 연속 성장의 제 1동력이 되고 있다. 세계 소비중 중국 시장의 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솽스이 행사에서도 잘 드러났지만 스마트폰에 기반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팽창해가는 추세이며 중국 국내 소비 기반도 대도시는 물론 지금까지 잠자고 있던 지방 중소도시 40% 이상의 소비 계층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다시 말하면 나머지 중국의 향촌(시골) 사람들도 지금 모바일 쇼핑으로 직접 외국 기업 제품을 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성비만 되면 중소기업도 얼마든지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중국은 올해 정부 성장 목표치 6%를 다소 힘겹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은 5.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중국은 내수시장 굴기가 추가적인 성장 하락세를 막고 향후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육성을 통해 경제를 외풍(무역전쟁)에 강한 체질로 바꾸는 게 중국의 목표이기도 하다. 수입박람회와 솽스이, 잇달아 열린 두 행사는 내수 중심 성장 국가로 탈바꿈해가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지를 암시해 주는 이벤트였다고 할 수 있다.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