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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7878억원 편성…올해보다 471억원↓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1:12

주요업무계획 및 현안사업 우선 반영·간접교육비 축소
고교무상교육 고3→고2·3 확대…1인당 연 130만원 경감 반영 등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도 세종시교육청 예산안'을 2019년 본예산 8349억원 대비 471억원(5.6%) 감소한 78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의 세입 감소로 인해 올해보다 축소 편성했다. 이에 교육청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예산투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입 방향은 △주요업무계획의 원활한 추진 및 현안사업의 우선 반영 △회계연도 내 집행 가능한 예산 편성으로 이월 및 불용액 최소화 △정책사업 정비결과 반영 및 간접교육비 축소다.

세종시교육청 로고 [사진=교육청 홈페이지 캡쳐]

정책사업별 예산 편성 규모는 안정적 인력운영과 역량강화를 위한 인적자원운용에 4399억원(55.8%), 교육과정개발과 창의적 교육과정운영에 필요한 교수·학습활동지원에 695억원(8.8%)을 편성한다.

급식 및 학비지원·누리과정지원 등 교육복지지원사업에 772억원(9.8%), 학교 신·증설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에 896억원(11.4%) 등을 투자한다.

주요 내용은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6670여명을 대상으로 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에는 86억원을 편성해  학생 1인당 연간 13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을 위해 15억원을 들인다.

'학교안전책임관'을 교(원)장으로 격상해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체험중심 안전교육장 구축을 위해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비 81억원을 마련한다.

학교단위 공간혁신을 통한 학생 및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학교공간 구축을 위해 15개교에 15억8000만원을 들여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환경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혁신학교(예비·혁신·자치) 체계 다양화를 통한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해 6억원을 편성해 혁신예비학교 9교와 혁신학교 12교·혁신자치학교 7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남부·북부)·교육시설지원사업소의 지원 영역도 확대한다.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정착에 7억원, 초·중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에 8억원, 세종자유학년제 내실화 7억,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 운영 10억원 등을 운영한다.

책임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기초학력 내실화 지원 8억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확대 6억원,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에 11억원을 편성한다.

균형 있는 학생 배치시설 확보 추진에 따라 조치원중 이전 재배치에 116억원, 조치원여중 증개축에 28억원,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따른 적기 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신설에 679억원을 투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해 미래교육의 기반을 책임지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본예산 편성안은 세종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12월13일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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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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