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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올해 JLPGA투어 상금왕 타이틀 놓고 日 스즈키·시부노와 막바지 경쟁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9:56

10일 토토 재팬 클래식 끝난 후 상금왕 경쟁 3파전으로 확대돼
시즌 3개 대회 남기고 랭킹 1~3위 상금액 차이 1300만엔으로 좁혀져 예측 불허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상금왕 판도가 오리무중이다.

시즌 막바지에 일본의 스즈키 아이가 2주 연속 우승, 올해만 6승째를 거두면서 기존 신지애-시부노 히나코의 2파전 양상이었던 상금왕 경쟁 구도는 3파전으로 확산됐다.

스즈키는 지난주 JLPGA투어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에서 우승한데 이어 10일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도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9타(67·65·67)로 미국·일본 LPGA투어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스즈키는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458만엔)를 받았다. 

신지애가 올시즌 3개 대회를 남기고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사진=JLPGA]

시부노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 신지애는 1언더파 215타(74·69·72)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김효주는 합계 14언더파 202타(68·68·66)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JLPGA투어는 올시즌 3개 대회를 남겨놓았다. 세 대회의 우승상금은 각각 1800만엔, 1800만엔, 2500만엔이다.

토토 재팬 클래식을 마친 현재 상금 랭킹은 신지애가 1위(1억3349만여엔), 스즈키가 2위(1억2663만여엔), 시부노가 3위(1억1995만여엔)다. 상금차이는 신지애-스즈키가 약 690만엔, 신지애-시부노가 약 1350만엔이다. 남은 세 대회 우승 향방에 따라 상금 랭킹은 뒤집어질 수 있다. 오는 1일 끝나는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이 마무리된 뒤에야 상금왕이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신지애는 세계 여자골프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 섭렵에 도전한다. 그는 2006~2008년 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2009년에는 미국LPGA투어 상금왕도 차지했다. 그러나 JLPGA투어에서는 2위만 두 차례(2016,2018년) 했을 뿐 상금랭킹 1위가 된 적은 없다.

스즈키는 2017년 JLPGA투어 상금왕이다. 시즌 6승 여세를 몰아 2년만에 상금왕에 복귀할 채비를 했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시부노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투어 최연소 상금왕에 올라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하겠다는 각오다. ksmk7543@newspim.com 

  ◆JLPGA투어 시즌 상금 랭킹
               ※10일 현재, 올해 남은 대회는 3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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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상금(엔)         우승(출전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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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신지애              1억3349만       3승(24개)
②  스즈키 아이        1억2663만      6승(22개)
③  시부노 히나코     1억1995만      3승(28개)
④  이민영                  9663만       2승(28개)
⑤  배선우                  8733만       1승(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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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올해 6승을 거둔 스즈키 아이. 3개 대회를 남긴 현재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서며 신지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진=GD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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