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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소부장' 투자유치 선도…외국인 투자가들도 화답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06:00

'외국인투자주간 2019' 성황리에 마쳐
"한국의 4차산업·혁신성장 잠재력 확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분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가들도 국내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에서 열린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인 '외국인투자주간(Invest KOREA Week) 2019'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외국인투자주간은 4차산업, 소재·부품·장비, 항공산업, 경제자유구역 특화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섰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9 외국인투자주간 투자 상담회에서 외국인투자가와 우리 기업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KOTRA] 2019.11.07 jsh@newspim.com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반도체 분야 영국 A사는 "한국 정부가 먼저 나서서 외국 투자가 의견을 듣고 애로를 해결하려는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초청된 미국 워싱턴포스트, 독일 디차이트(Die Zeit),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20개 해외 주요언론도 간담회와 5G 팸투어를 통해 한국의 투자환경과 첨단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외국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국으로 한국의 매력을 ▲5G 최초 상용화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4차산업 ▲우수한 인재집단 ▲정부의 적극적인 소재·부품·장비 육성정책을 꼽았다. 또 세계 총생산(GDP) 77% 규모에 해당하는 국가와 구축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도 주목받았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직후 개막한 이번 행사에서 한국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 B사는 "한국은 바이오테크, 5G 등 4차산업 경쟁력이 높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변화)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서 한국 투자에 더욱 관심을 갖고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C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 기술 보유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투자의 첫 단추를 뀄다.

스웨덴 금속분말 제조기업 D사는 "한국 자동차·조선 산업의 경쟁력, 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 우수한 연구인력이 투자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한국의 노동환경을 두고서는 "한국은 스웨덴에 뒤지지 않을 만큼 근로자 보호제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D사는 201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난해 추가로 투자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주목하는 투자가들의 기대감도 확인했다. 투자가들은 우리 정부가 연구개발에 7년간 7조8000억원 예산을 투자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높이 샀다.

특히 외국인투자가에 대한 현금지원 비율 확대, 입지지원, 국내 합작파트너 연결과 같은 정책은 한국을 선택하는 실질적 투자유치 요인으로 평가했다. 신재생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E 투자가는 한국의 정부 지원정책을 활용해 올해 안에 국내기업과 500만 달러 규모로 합작투자를 추진 중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한국 진출기업인 미국 반도체장비전문 F사는 경기도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F사는 "이번 투자로 국내고객과의 거리가 줄고 한국 반도체산업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 한국을 찾은 독일 부품기업 G사는 "외국인투자주간을 통해 한국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폭넓은 FTA 네트워크와 높은 기술력이 다른 아시아 국가와 차별화된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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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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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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