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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통신 상용화, 삼성 중국 시장 재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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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중국 5G 스마트폰 점유율 2위로 껑충
화웨이 부진은 '일시적', 기술력 현지화 개선 필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삼성전자가 5G 통신 상용화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의 '5G 통신 시대'를 맞아 삼성이 대대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성공적인 '복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삼성의 중국 내 5G 스마트폰 출시 실적은 순조로운 양상이다. 시장 조사기관 IDC 중국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중국 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48만 5000대로 집계됐다. 이중 비보(vivo)가 3분기 시장 선두(54%)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은 29%의 점유율로 화웨이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화웨이의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화웨이의 '기린(麒麟) 990' 칩을 탑재한 5G 기종인 '메이트(Mate) 30' 구입을 위해 단말기 구매를 미룬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일 '메이트 30' 출시 직후 화웨이의 판매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도 중국 '권토중래'를 위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상하이 번화가인 난징둥루(南京東路)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이 곳은 경쟁사 애플의 난징둥루 매장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매장 내부엔 최신 기종인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10를 비롯해 얼마 전 발표된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A90도 전시돼 있다. 이 매장은 스마프폰 체험에 최적화된 곳으로, 5G 체험존에서 다양한 5G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사진=바이두]

특히 삼성은 지난 6일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드를 8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탈환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5일 개막한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 전시장에서도 공개됐다. 이 제품의 가격은 1만 5999위안(약 263만원)으로 책정됐고, 경쟁 제품인 화웨이 메이트 X(1만 6999위안)보다 1000위안 낮다. 출시 시점도 화웨이에 비해 1주일 앞선다.

8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폴드 [사진=바이두]

이 같은 삼성의 전방위 공세에도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중국 시장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의 적수인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신 전문가인 샹리강(項立剛)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매우 탁월하다"면서도 "다만 5G 통신 기술력 측면만 보면 화웨이의 경쟁력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삼성의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 980'는 8 나노미터(nm) 공정이 적용됐다. 반면 화웨이의 모바일 프로세서 기린(麒麟)990은 탁월한 그래픽 성능을 갖춘 GPU(16 코어 Mali-G76)와 2세대 7나노미터(nm) 공정이 적용되면서 화웨이의 기술이 1세대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6G에서도 화웨이는 앞서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4일 해외 매체와의 회견에서 현재 5~6세대 통신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미흡한 현지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IT 전문가 푸량(付亮)은 "애플은 중국을 겨냥해  '차이나 레드' 색상 폰, 듀얼 SIM카드, 가격정책 등 여러 방면에서 현지화를 추진해왔다"면서 "반면 삼성의 현지화 조치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일부 전략은 중국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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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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