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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당 지지도 33.9%로 반등…北 방사포·조국 수사 반사이익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09:30

민주 38.2%·바른미래 5.5%·정의 4.6%
중도층에선 한국당이 4주만에 민주당 앞서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당 지지도는 2.3%p 오른 33.9%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1.0%p 오른 5.5%, 정의당이 0.5%p 내린 4.6%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2.7%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사진=리얼미터 제공] 2019.11.07 withu@newspim.com

한국당 지지도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특히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보도가 이어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린 모양새다. 북한은 지난 10월 31일 평안남도 순천에서 동해상으로 3분 간격으로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발사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압수수색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소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민주당 지지도는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이 4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37.7%에서 32.2%으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8.2%에서 34.4%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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