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아·던, 따로 또 같이 컴백·데뷔…"뼈 부러지도록 열심히 해야죠"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6:49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6: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아와 던이 각자의 앨범으로 같은 날 컴백하고 데뷔했다. 

현아와 던은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머니(MONEY)'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한 가사가 밝은 사운드와 대비된다. 던의 '머니'는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으로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아는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를, 던은 싱글 'MONEY'를 발매한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현아와 이던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엔터테인먼와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날 컴백하게 됐다.

이날 던은 "일단 준비를 많이, 오래 하기도 했다. 같은 회사에 들어간 지 벌써 1년 정도 됐다. 전부터 각자 어떤 곡을 선보여야할 지 상의하면서 조언도 주고받고 준비했다. 다 보여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아는 "같은 날 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져주고 그런 게 없더라. 무대 위에서는 서로 자기 것을 하기 바쁘다 보니까 앨범 내는 시기도 그랬던 것 같다. 어떤 게 먼저 나가면 좋다기보다, 회사와 내 앨범에 대한 상의를 먼저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스케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어쩌다 보니 같이 나오게 됐는데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플라워 샤워'는 중의적인 의미를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 한다는 것을 다 알지 않나. 꽃이 피려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 지나친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을 수도 있다는 게 저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이 곡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방향을 많이 바꿔나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년 만에 돌아온 가수 현아(HyunA)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또한 현아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디즈니 작품에 나올 법한 노래라 생각했다. 큰 궁궐이 생각나더라. 뛸 때는 마냥 천진난만한 공주님인데, 방 안에서는 고독하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걸 뮤직비디오에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던은 펜타곤 탈퇴 이후 첫 음악적 행보를 펼치게 됐다.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다. 곡을 처음부터 준비하면서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결과가 보일 때마다 부담감이 사라지더라. 이제 솔로로 데뷔하다 보니까 부담감보단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던에서 던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다.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다. 제 본명인 김효종도 있었다. 아예 새로운 이름보다는 그나마 익숙한 이름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던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머니'에 대해서는 "앨범 콘셉트를 청춘으로 잡고 싶었다. '머니'가 1번이었다. 청춘이라는 것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청춘의 방황이라고 해야 하나. 청춘의 시간 속에서 현실에 대한, 돈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독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로 이적한 뒤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듀엣이 아닐까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현아는 "그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음악적 스타일이 잘 안 맞는다. 서로가 하는 장르나 좋아하는 것들이 굉장히 다르다. 서로에게 자극도 많이 받고 리스펙하지만, 같이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MONEY'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현아와 던이 공식커플인 만큼, 포토타임부터 서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던은 "인정을 받는 아티스트고, 많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거기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느껴졌다. 이런 아티스트는 또 없을 거다. 일단 연인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는데,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현아 역시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게 신기하다. 그런 점이 매력적이다. 던 씨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잘 흘린다. 남자친구인 효종이는 제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에 서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준다.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한 번 부인했다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현아는 "팬들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 너무 솔직하다는 주변의 우려가 많았다. 솔직하게 가자고 결심하기까지 너무 어려웠고, 그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아는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를, 던은 싱글 'MONEY'를 발매한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또 "던 씨가 '우리가 선택했으니, 감수할 것들을 감수하면서 가자'는 말을 해줬다. 15세에 데뷔해 벌써 28세가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하고 싶다. 던 씨에게 고마웠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던은 "거짓말하면 상처받은 분들이 더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런 선택을 함으로써 다가올 부분도 생각하고 결정했다. 그 책임만큼, 제 뼈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끝으로 현아와 던은 "오늘 처음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많은 분들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노래다. 부디 시간 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이전처럼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기에 무대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뼈가 부러지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 이던의 '머니'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