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서 '은행 도산설' 유포자 구금, 중소은행 부실 리스크 증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처벌 방침 밝혀
바오상 은행 등 각 지방은행 부실 정도 심각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지방 은행의 고질적인 경영 부실 상황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바오상(包商)은행의 신용 위기에 이어 최근엔 허난(河南)성의 은행이 연쇄 부실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 은행을 둘러싼 금융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중국 경기 하강세가 심화하면서 실물 경제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기관도 동반 부실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로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국 지방은행들의 위기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특히 중소 금융기관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최근 '지방 은행 도산설'을 유포한 허난성의 여성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소 은행 부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이촨농촌상업은행 지점에서 은행 예금 인출하기 위한 대기 행렬[사진=바이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허난(河南)성 이촨(伊川)현 공안은 이촨지방은행(伊川農村商業銀行)이 조만간 도산할 것이라는 소문을 위챗(Wechat)을 통해 전파한 20대 여성에 5일간 구금 처분을 내렸다. '은행 부도설'이 일파만파 번지자 허난성 주민들은 은행을 찾아 대규모 예금을 인출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에선 지난 29일 허난성의 이촨농업상업은행의 지점마다 예금 인출을 기다리는 대기행렬을 담은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미 1년 전부터 이 은행의 총수가 부패와 연루됐다는 '악성루머'도 흘러나왔다.

이에 지방 금융 당국도 사태 확산 차단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 뤄양(洛陽) 지행(支行)과  뤄양 은보감회(銀保監會) 사무소는 공동 공지문을 통해 "현재 이촨농촌상업은행(伊川農村商業銀行)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유동성과 지급준비금이 충분한 상태로 지급 여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그러면서 "예금 인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금융 질서 유지와 함께 해당 은행 고객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촨(伊川)현 정부도 "이촨농촌상업은행은 은감회의 비준을 거쳐 설립된 은행으로, 현(縣) 내 가장 많은 지점망과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 고객들의 예금도 국가 법률에 따라 보호될 것"이라고 전하며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촨현 정부는 또 은행 부도설과 관련,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는 일은 금융질서를 뒤흔든다"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선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이촨 은행의 총수는 법률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은행의 주요 지표도 꾸준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신용평가기관인 중청신궈지(中誠信國際)의 7월 발간한 신용보고서를 인용해 이촨농촌상업은행이 신용대출 확대로 부실 자산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신용기관은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특히 이 은행은 자본 적정성 지표면에서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청신궈지(中誠信國際)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이촨농촌상업은행의 핵심 1급 자본충족률과 자본충족률은 전년대비 각각 3.15% , 2.41% 포인트 떨어진 9.88%, 11.68%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이촨농촌상업은행의 2018년도 대출 부실률이 2.95%로, 전년 대비 0.56% 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바오상은행 [사진=바이두]

◆중소은행 부실 심화, 당국 구제금융 실시

지방은행들의 부실 조짐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당국은 금융리스크 확산 차단을 위해 바오상 은행을 시작으로 진저우(錦州) 은행, 헝펑(恒豐)은행 등 부실 중소 은행에 구제 금융 자금을 지원했다.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의 최대 은행인 바오상(包商)은행은 대주주가 불법으로 대량의 대출을 시행하면서 신용위기가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지난 5월 바오상 은행 운영을 1년 기한의 위탁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은행을 '국유화'했다.

랴오닝성의 진저우(錦州)은행은 지난 7월 30억 위안에 달하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 받았다. 당국은 국영 은행인 공상은행과 두 곳의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했다. 진저우 은행은 주요 주주들이 대출 후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경영 부실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실은행으로 꼽히는 산둥성의 헝펑(恒豐)은행은 약 100억 위안의 당국의 자금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이 은행은 어음 위탁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우면서 부실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헝펑은행은 2017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연속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으면서 부실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관측돼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