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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디우프 27득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21:44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21:45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GC인삼공사가 개막전 2연패를 탈출하며 첫 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1-25 25-23 25-16 19-25 15-12)로 승리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최은지, 한송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달성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KGC인삼공사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 26일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대0(25-16 25-20 25-14)로 완파하며 2연승에 도전한 흥국생명은 무려 34개의 범실을 범하며 패배했다.

주포 디우프의 활약이 빛났다. 27득점을 올리며 양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올린 디우프는 높은 신장을 활용한 강력한 스파이크로 흥국생명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은지는 15득점 21디그 공격성공률 41.7%를 자랑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은지는 "너무 기다려온 1승이라서 더 기쁜 것 같다. 저희 선수들을 다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계속 경기 흐름이 괜찮았지만, 중간에 주춤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다시 흐름을 가져온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우프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사진= KOVO]
최은지가 MVP로 선정됐다. [사진= KOVO]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루시아의 대각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4대2 리드를 잡았다. 이후 루시아의 큰 키를 활용한 백어택과 이재영, 김미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대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득점력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11대11 동점을 엮었다. 19대19에서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결정적인 서브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5대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들어선 KGC인삼공사는 상대 실책과 디우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5대2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상대 최은지의 범실과 김미연의 연속 2득점으로 10대9 경기를 뒤집었다. 23대23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디우프의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채선아의 마무리 득점으로 1대1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 들어서 최은지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선취점을 따낸 뒤 상대 범실, 채선아의 스파이크에 힘입어 6대0을 만들었다. 11대6에서는 디우프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코트의 빈 곳을 노렸고, 한송이 역시 득점에 성공하며 9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타임아웃 이후 김세영과 이재영의 연속 공격으로 16대2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디우프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25대16으로 승리했다.

4세트에 들어선 KGC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박은진의 연속 득점으로 5대2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10대10으로 추격한 뒤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과 조송화의 블로킹, 디우프의 범실을 엮어 13대10으로 역전했다.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흥국생명은 세트포인트에서 루시아의 백어택으로 25대19로 승리,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마지막 세트에 들어선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대4에서 디우프의 백어택과 이재영의 공격 범실로 6대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루시아의 강력한 백어택과 오픈 연속 득점으로 7대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 점차의 승부를 이어가던 중 KGC인삼공사가 디우프의 오픈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1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어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획득한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스파이크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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