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두산 베어스가 4차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둔데 이어 지난 25일 3차전에서는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3연승을 달렸다.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둔 두산은 이날 끝내겠다는 생각이다.

오재일이 3번 타자로 나선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 정수빈(중견수), 오재일(1루수), 김재환(좌익수),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김재호(유격수), 박세혁(포수), 허경민(3루수), 오재원(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오재일을 3번으로 전진배치 시키며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번 타순에서 장타력이나 여러가지 결과가 잘 안나왔다. 제일 잘 맞는 선수가 앞에서 때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제도 고민을 했었는데 오재일이 앞에서 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13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생산 능력을 뽐내며 중심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투수로는 좌완 유희관이 나선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25를 남긴 유희관은 KBO리그 역대 4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키움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8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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