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개장 후 세 번째 주말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26일 '헝가리의 날' 행사를 비롯,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준비한다.
♦ 올해의 초대국가 별로 '초대국가의 날'을 진행해온 조직위는 지난 8일 중국, 16일 덴마크에 이어 26일 오후 2시부터 문화제조창 3층 테라스에서 '헝가리의 날'을 진행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이 설치된 잔디광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주한 헝가리대사관의 안드레아 칼만 참사관을 비롯해 헝가리 예술 아카데미 큐레이터 샤러 에르뇌와 응용예술학과장 세네시 이슈트반, 도예가 니머 율리아 등이 참석할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국가관에 전시된 헝가리의 공예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율리아 니머의 작품소개와 강연, 헝가리의 전통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선보일 공연에서는 여성 중심의 '카리 카조', 남성 중심의 '점프 댄스', 민속춤 '차르다시' 등 몸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헝가리 민족의 특유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올해의 초대국가로 선정된 헝가리관에서는 '이어주는 손'이라는 주제 아래 금속, 유리, 도자, 종이공예 등 전 장르에 걸쳐 56명의 작가가 70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장 후 인생샷 찍기 명소로 더욱 각광받는 정북토성에서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 25~27일에는 문화제조창 C 야외광장에서 전통공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019 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보은군이 함께하는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하나로, 청주의 한복장 이래진과 매듭장 박천옥, 맥간공예 민선희, 궁(활)장 김광덕 등이 시연과 체험을 진행한다.
괴산의 야장 정성환, 보은의 삼베장 최문자 등도 합류해 충북 전통공예의 깊이와 다양성을 공유한다.
25일 오후 2시와 26일 오후 5시 동부창고 36동에서는 전시와 만들기·시식 체험으로 채워진 '100년 전 청주 음식문화체험 반찬등속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입소문에 비엔날레 참여작가의 스페셜 아트프린팅을 증정받는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참가 신청자가 늘고 있는 정북동 토성의 <오재란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움집 짓기> 체험도 변함없이 이번 주 토·일 오후 1~4시에 진행된다.
♦ 100명에 달하는 청주시의 신규임용예정자들이 24일 오전 10시 첫 현장 견학지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았다.
24일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100명의 청주시 신규임용예정자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김항섭 청주 부시장의 인솔로 현장을 둘러본 이들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공무원시험을 통과한 뒤 모처럼 누린 문화생활에 그동안의 긴장과 걱정도 훌훌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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